"떠나는 가을, 사진에 담아"…옛 대통령별장 청남대 정취[뉴시스 앵글]

서주영 기자 2024. 11.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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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통령별장 청남대가 늦가을 정취를 마음껏 뽐냈다.

17일 충북 청남대에 막바지 가을 풍경을 즐기러 온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행락객들은 이 곳에서 사진 한 폭에 떠나보내야 하는 가을을 담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자녀와 함께 이곳을 찾은 박상희(42·여)씨는 "해가 갈수록 가을이 더 짧아지는 것 같아 아쉽다"며 "이렇게라도 가을을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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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7일 충북 청주 청남대를 찾은 행락객들이 헬기장에서 국화 조형물을 관람하고 있다. 2024.11.17.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가 늦가을 정취를 마음껏 뽐냈다.

17일 충북 청남대에 막바지 가을 풍경을 즐기러 온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형형색색의 국화 조형물이 4463㎡ 면적의 청남대 헬기장을 수놓았고 곱게 물든 단풍이 10폭 병풍처럼 헬기장을 둘러쌌다.

행락객들은 이 곳에서 사진 한 폭에 떠나보내야 하는 가을을 담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7일 충북 청주 청남대의 메타세쿼이아 나무에 단풍이 물들어 있다. 2024.11.17. juyeong@newsis.com


40m 높이의 메타세쿼이아 나무 100여 그루엔 주황빛 단풍이 절정에 달했다. 단풍은 근처 수련과 음악분수로 꾸려진 양어장과 어울려 장관을 이뤘다.

관람객들은 나무 아래 산책로를 거닐며 그 자태를 마음껏 감상했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7일 충북 청주 청남대를 찾은 행락객들이 헬기장에서 국화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11.17. juyeong@newsis.com


자녀와 함께 이곳을 찾은 박상희(42·여)씨는 "해가 갈수록 가을이 더 짧아지는 것 같아 아쉽다"며 "이렇게라도 가을을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단풍을 배경으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던 박윤희(37·여)씨는 "11월 중순에도 이렇게 울긋불긋한 단풍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다"며 "날씨가 추워지는 걸 보니 단풍을 볼 수 있는 날이 며칠 안 남은 거 같아 아쉽기도 하다"고 밝혔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7일 충북 청주 청남대를 찾은 행락객들이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를 거닐고 있다. 2024.11.17.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7일 충북 청주 청남대 강변에 억새와 단풍이 함께 어울러져 있다. 2024.11.17. juyeong@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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