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바꾸는 헬스케어 기업들…`글로벌 공략`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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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의료 기업 등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이 수장 교체 등을 통한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두 기업 모두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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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의료 기업 등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이 수장 교체 등을 통한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뇌 질환 영상 AI 솔루션 전문 기업 뉴로핏은 최근 김동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16년 빈준길 공동대표와 뉴로핏을 창업했다. 창업 이래 지난 8년간 CTO를 맡아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총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외 100여건의 뇌 질환 치료, 진단, 분석 관련 특허의 발명자다. 현재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혁신산업위원회 AI분과 부분과장을 맡고 있다.
이번 공동대표 선임은 뉴로핏의 사업 개발 분야를 확장하고 전략적인 기업 경영을 수행하기 위해 결정됐다.
빈준길 공동대표는 사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신임 공동대표는 CTO로서 연구 개발을 총괄함과 동시에 공동대표로서 회사 경영에도 전반적으로 참여해 외연 확장과 내실 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기술특례상장 완료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곳도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지케어텍은 최근 신임 대표이사(CEO)로 홍우선 전 코스콤 대표가 취임했다.
홍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신용평가 기획실장을 거쳐 KIS자산평가, NICE정보통신, 코스콤 등에서 20년 이상 경영을 이끌어왔다.
이지케어텍은 신임 대표 취임 이후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해외사업 확장과 신규사업 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된다. 홍 대표가 무디스, D&B 등을 포함한 해외 금융기관들과의 협약을 통해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금융과 증권 분야에서 다져온 역량을 바탕으로 경영 내실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의료 AI 기업인 노을과 합성의약품 CDMO 기업인 제뉴원사이언스도 지난 9월 각각 이만기 신임 최고재무책임자와 손지훈 신임 대표를 선임한 바 있다. 두 기업 모두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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