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사진에 낙서하니 고양이 탄생…AI 기능 살린 `갤럭시S24 FE` 써보니

김나인 2024. 11. 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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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폰보다 저렴한데 인공지능(AI) 기능은 똑같네.'

지난 1일 삼성전자가 출시한 보급형 AI폰 '갤럭시S24 팬에디션(FE)'을 일주일간 사용해보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의 AI 핵심 기능과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한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갤럭시S24 기본형 스마트폰과 비교해 무게는 213g으로 46g 더 무겁고 뒷면의 카메라가 튀어나온 '카툭튀'가 돋보이는 점은 아쉬웠다.

갤S24 FE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 중 플래그십과 보급형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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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FE' 단말. 김나인 기자
사진에 낙서를 하니 AI가 고양이를 생성해준다. 김나인 기자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이용해 제품을 검색한 모습. 김나인 기자
'갤럭시S24 FE'로 찍은 사진(왼쪽)과 '갤럭시S23 플러스'로 찍은 사진. 김나인 기자

'프리미엄폰보다 저렴한데 인공지능(AI) 기능은 똑같네.'

지난 1일 삼성전자가 출시한 보급형 AI폰 '갤럭시S24 팬에디션(FE)'을 일주일간 사용해보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의 AI 핵심 기능과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한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가격 때문에 단말기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적합해 보인다.

평소 '갤럭시S23 플러스' 기종을 쓰는 기자의 단말과 비교해 갤S24 FE는 6.7인치 디스플레이로, 6.6인치인 갤S23 플러스 모델과 비교해 더 넓고 디자인이 유사했다. 블루 색상의 단말 뒷면은 유광 글라스로 매끄러웠다. 외형으로 보기에는 디자인 차이가 크게 없었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탑재해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고,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갤S24 FE는 별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이미지 등에 원을 그려 검색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기능뿐 아니라 수준급의 사진 편집이 가능하다. 한강에서 사진을 찍고 '생성형 편집'을 통해 서툰 그림 실력으로 고양이와 자전거를 그리니 실제 고양이와 자전거가 나타난 듯 생생한 실물이 펼쳐졌다. 사진 속 인물이나 사물을 원하는 대로 지우거나 이동할 수도 있다. '갤럭시 AI' 기반의 '포토 어시스트'를 활용하면 된다.

기기 자체의 성능도 강화됐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전작보다 2배 빨라진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400e'를 장착했다. 발열을 줄이는 '베이퍼 챔퍼'도 1.1배로 더 커져 고사양 게임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었다.

배터리는 전작 4500mAh와 비교해 4700mAh로 용량이 더 커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을 통근 시간에 주로 했어도 이틀간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지 않았다. 장시간 OTT 감상이나 게임 플레이에도 크게 배터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었다.

카메라도 돋보였다.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빛을 포착해 안정적으로 사진이 찍히는 '나이토그래피' 등을 적용했다. 실제 갤S23 플러스 모델과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니 갤S23 플러스의 색감이 약간 더 진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후면 5000만 화소 광각과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 트리플 카메라 지원은 갤럭시S24 일반 모델과 비교해서도 망원 카메라를 제외하면 같은 수준이다.

갤럭시S24 기본형 스마트폰과 비교해 무게는 213g으로 46g 더 무겁고 뒷면의 카메라가 튀어나온 '카툭튀'가 돋보이는 점은 아쉬웠다.

갤럭시S24 FE는 출고가 94만6000원으로, 삼성닷컴에서 자급제로 구매하면 89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갤S24 FE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 중 플래그십과 보급형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플래그십 모델의 주요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사양을 조절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가성비(가격대비성능)' 모델이다.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구매하기 부담스럽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은 아쉬운 소비자를 겨냥하는 만큼 '틈새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확산을 목표로 하는 만큼 준프리미엄급 단말의 활약이 중요한 시점이다. 다만, 플래그십 단말보다 가격이 낮아도 여전히 고가로 여겨지는 가격과, 디자인 등에 큰 변화가 없어 차별화 포인트가 약하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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