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반대’ 동덕여대 무단침입 2명 입건…“수상한 남성 배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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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위한 농성이 벌어지고 있는 동덕여대 캠퍼스 건물 안에 몰래 침입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40분께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1층 내부를 배회한 혐의(건조물 침입 등)로 20대 남성 2명을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덕여대에 무단 침입해 경비원과 시비를 벌인 남성이 지난 14일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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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위한 농성이 벌어지고 있는 동덕여대 캠퍼스 건물 안에 몰래 침입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40분께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1층 내부를 배회한 혐의(건조물 침입 등)로 20대 남성 2명을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당일 오후 5시께 ‘학교 내에 수상한 남성들이 돌아다닌다’는 학생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적발 뒤 학생들에게 자신들을 ‘서울 소재 사립대학 학생’이라고 소개하며, “내부 상황이 궁금해서 들어와 봤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한 뒤 전날 밤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상태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사실확인을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교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에 항의하는 동덕여대 학생들의 점거 농성과 수업 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위협이 위험 수위에 이른 모양새다. 지난 12일 동덕여대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협박 글이 에스엔에스(SNS) 게시글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동덕여대에 무단 침입해 경비원과 시비를 벌인 남성이 지난 14일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반여성주의를 표방한 ‘신남성연대’라는 단체는 아예 전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동덕여대 캠퍼스 앞에서 4주 동안 집회 신고를 했다. 이날 체포된 남성 2명이 해당 단체 소속인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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