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청정국은 옛말"… 최근 2년간 구속한 마약사범만 621명

유혜인 기자 2024. 11. 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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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검찰이 직접 수사해 구속한 마약사범 수가 6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법무부의 '마약범죄 총력 대응' 자료에 따르면 검찰은 2022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2년간 2277명의 마약 사범을 직접 인지, 621명을 구속했다.

이 같은 배경은 2022년 9월 법령이 개정되면서 '500만 원 이상의 마약·향정 수출입 등 범죄'였던 검찰의 마약 직접 수사 범위가 '마약 밀수·유통 행위 등 범죄'로 다시 확대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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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최근 2년간 검찰이 직접 수사해 구속한 마약사범 수가 6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법무부의 '마약범죄 총력 대응' 자료에 따르면 검찰은 2022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2년간 2277명의 마약 사범을 직접 인지, 621명을 구속했다.

단속된 마약사범은 2020년 1만 8050명에서 2021년 1만 6153명, 2022년 1만 8395명으로 1만 명 수준에 머물러왔다.

이후 지난해 2만 7611명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다.

2020년 10월부터 22년 9월까지 수사 실적과 비교하면 인지 인원은 19.8%, 구속 인원은 94.7%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배경은 2022년 9월 법령이 개정되면서 '500만 원 이상의 마약·향정 수출입 등 범죄'였던 검찰의 마약 직접 수사 범위가 '마약 밀수·유통 행위 등 범죄'로 다시 확대되면서다.

또 4대 권역 검찰청에 마약범죄 특별수사팀 설치, 유관기관 협업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구성, 국제 공조 통한 밀반입 차단 등 '마약과의 전쟁'을 벌여왔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법무부 및 검찰은 첨단 수사기법, 마약범죄 이용계좌 지급정지, 내부제보자(사법협조자) 형벌 감면 제도, 마약 신고보상금 상향 등 마약 반입·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치료·재활 체계 및 예방 교육을 내실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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