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래퍼드 불 끈 ‘소방수’, 곧바로 지휘봉 잡나…2부 리그서 새 도전 원해

이정빈 2024. 11. 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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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구원하고 후벵 아모링(39·포르투갈)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긴 뤼트 판 니스텔로이(48·네덜란드) 감독이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공석인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영국 축구계에서 감독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라며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이 자리를 두고 램퍼드 감독과 경쟁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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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구원하고 후벵 아모링(39·포르투갈)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긴 뤼트 판 니스텔로이(48·네덜란드) 감독이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 프랭크 램퍼드(46·잉글랜드) 감독이 가장 큰 경쟁자로 등장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공석인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영국 축구계에서 감독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라며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이 자리를 두고 램퍼드 감독과 경쟁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이 경질되면서 임시 지휘봉을 잡았던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수석 코치로 임명됐지만,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아모링 감독이 오면서 자리를 잃었다. 임시 감독으로 훌륭한 성적(3승·1무)을 거뒀으나, 아모링 감독이 동행을 원치 않았다.



4개월 만에 맨유를 떠난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영국에 남기로 했다. 마침, 코번트리 시티가 감독을 찾고 있어 지원서를 제출했다. 코번트리 시티는 7년 동안 팀을 이끈 마크 로빈스(54·잉글랜드)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탐색하고 있다. 현재 코번트리 시티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17위까지 떨어졌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맨유 임시 감독 이전에 PSV 에인트호번을 지도한 바 있다. 2022-23시즌 PSV 에인트호번을 맡아 네덜란드왕립축구협회(KNVB) 베이커와 요한 크루이프 스할을 동시에 차지했다. 당시 코디 학포(25·리버풀), 노니 마두에케(22·첼시), 사비 시몬스(21·라이프치히),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에버튼) 등 여러 재능이 판 니스텔로이 감독 밑에서 성장했다.

한편, 램퍼드 감독 역시 같은 자리를 주시하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 램퍼드 감독은 2023년 첼시 임시 감독직을 마친 후 야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다소 잠잠하던 그는 다시 감독 생활을 잇기로 했다. 더그 킹 코번트리 시티 구단주가 램퍼드 감독이 지원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킹 구단주는 13일 ‘토크스포츠’를 통해 “램퍼드 감독을 포함해 뛰어난 감독들로부터 엄청난 양의 이력서를 받았다. 아직 진전된 건 없다”라며 “A매치 휴식기 동안 모든 걸 평가할 예정이다. 누가 최종 후보직에 오를 것인지, 그 부분부터 시작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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