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심뇌혈관센터', 2025년 3월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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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심뇌혈관센터가 생긴다.
17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부산시, 기장군 등에 따르면 최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병원동에 심뇌혈관센터를 만드는 공사를 시작했다.
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은 부산시가 1억 원을 지원하고, 기장군이 32억 원, 울주군 서생면 주민협의회에서 20억 원을 각각 지원하는 등 지자체 주도형 필수 의료 강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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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심뇌혈관센터가 생긴다.
17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부산시, 기장군 등에 따르면 최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병원동에 심뇌혈관센터를 만드는 공사를 시작했다. 이 심뇌혈관센터는 2025년 3월부터 운영될 예정으로 심장내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의료진으로 구성된다. 혈관 촬영기, 수술 현미경,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첨단 장비도 갖출 예정이다.
이 센터는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급성 심뇌혈관 질환 환자를 신속하게 진료할 수 있고 다학제 협진 기능이 강화된다. 암 진료처럼 심장내과와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이 협진을 통해 심뇌혈관 질환자에게 최단 시간에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은 부산시가 1억 원을 지원하고, 기장군이 32억 원, 울주군 서생면 주민협의회에서 20억 원을 각각 지원하는 등 지자체 주도형 필수 의료 강화 사업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있는 기장군과 울주군 서생면 지역은 고령인구가 많지만, 심뇌혈관 전문 센터가 없어서 30분 이상 떨어진 의료기관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지역 지자체는 필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심뇌혈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측은 “대학 병원 중심 의료체계가 아닌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지역민을 위한 필수 의료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재활 전문의가 재활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돕고, 위험 인자 집중 관리를 통해 재발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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