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도 즐길 수 있게…소리로만 즐기는 게임 지스타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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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같이 어두운 미로 속.
넥슨이 가진 '카트라이더'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팀을 이뤄 대회를 열고 마치 이스포츠 선수처럼 대형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진행하도록 한 것이다.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등은 코스프레 모델을 통해 현장 관람객들이 게임 속 캐릭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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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개발로 지스타 맞춰 정식 출시
게임 업계 ‘선한 영향력’ 선보여
1인 개발로 시작한 인디 게임 ‘플로리스 다크니스’의 일부다. 화려한 그래픽을 보며 플레이하는 게임고 반대로, 그래픽 없이 소리로만 진행하는 게임이다. 시각장애인도 게임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차 없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박재형 올드아이스 대표가 탄생시킨 게임이다.
플로리스 다크니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24’에 맞춰 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에 이달 정식 출시됐다. 자막과 시각화 모드도 지원하기에 청각장애인도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지스타 2024 기간 스마일게이트가 주최한 포럼에 참여해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모두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라며 “현재 1970~80년대 대한민국 배경에서 양식업을 하는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데, 이 또한 ‘플로리스 다크니스’처럼 소리로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게임 이용에 대한 질병 코드 부여 도입이 진행되는 등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열린 지스타에서는 ‘플로리스 다크니스’처럼처럼 게임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친 사례들이 등장했다.
박재희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팀장은 “게임 학원을 만들었던 빅픽처인터랙티브와 함께 사회 공헌 방법을 고민하던 중, 이스포츠 산업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지역아동센터에 찾아가 진로 교육을 해주는 재능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넥슨재단, 카카오게임즈 등의 게임사가 새롭게 참여하게 되며 규모가 커졌다. 넥슨이 가진 ‘카트라이더’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팀을 이뤄 대회를 열고 마치 이스포츠 선수처럼 대형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진행하도록 한 것이다. 지난 8월 열린 올해 행사에서는 전국 126개 아동센터에서 3125명의 아동이 함께했다.
다양한 게임을 친숙하게 전달하며 사용자와 게임을 매개하는 역할을 하는 게임 크리에이터들도 대거 지스타에 참여했다.
구독자 147만명의 대표적인 게임 관련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은 유튜브가 진행한 세션에 참여해 “게임이 아직은 대중에게 적대시되는 문화”라며 “게임 콘텐츠는 어린 연령층도 많이 보는 콘텐츠이다보니, 부모님과 함께 봐도 부끄럽지 않은 콘텐츠 만드는게 제 신념이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콘텐츠가 목표”라고 말했다.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하이브IM 등 지스타에 참여한 주요 국내 게임사들은 개발 중인 신작 공개와 함께,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팬들과의 건강한 관계 맺기에 나섰다.
김정욱 넥슨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주요 게임사 리더들도 현장을 찾아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데 분주했다.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등은 코스프레 모델을 통해 현장 관람객들이 게임 속 캐릭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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