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서 1주일 만에 또 테러…"군인 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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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에서 1주일 만에 또 무장조직에 의한 테러 공격이 발생, 민병대원 7명이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무장괴한 40∼50명이 지난 15일 밤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칼라트 지역의 한 국경검문소를 공격했다.
BLA 등 발루치족 무장조직들은 원유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발루치스탄에서 외지인과 중국인 등이 개발사업을 벌이지만 이에 따른 혜택이 발루치족에게 거의 돌아가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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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1주일 만에 또 무장조직에 의한 테러 공격이 발생, 민병대원 7명이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무장괴한 40∼50명이 지난 15일 밤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칼라트 지역의 한 국경검문소를 공격했다.
괴한들은 수류탄 등을 동원했고, 교전은 다음 날 새벽까지 여러 시간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민병대원 7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면서 테러리스트들도 6명은 사살됐고 4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민병대는 국내 치안과 국경 통제 등을 맡으며 정규군 지원 역할을 한다.
발루치족 분리주의 무장조직인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은 전날 성명을 내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자처했다.
앞서 지난 9일 발루치스탄 주도 퀘타의 기차역에서도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군인 14명 등 26명이 숨졌다. 당시에도 BLA는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BLA 등 발루치족 무장조직들은 원유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발루치스탄에서 외지인과 중국인 등이 개발사업을 벌이지만 이에 따른 혜택이 발루치족에게 거의 돌아가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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