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벼멸구 피해면적 2979㏊로 전남, 전북에 이어 3번째

임은수 기자 2024. 11. 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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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벼멸구 피해농가 1만7600가구의 복구 지원을 위해 재난지원금 18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벼멸구 피해면적은 충남이 2979㏊로 전남과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벼멸구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피해 농가 1만7632가구에 농약대, 대파대, 생계비 등 재난지원금 18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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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만 7600가구에 복구 재난지원금 183억 지원
벼멸구 확산으로 인한 고사. 농식품부 제공

정부가 벼멸구 피해농가 1만7600가구의 복구 지원을 위해 재난지원금 18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벼멸구 피해면적은 충남이 2979㏊로 전남과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상고온으로 인한 벼멸구 피해 복구를 위해 농업재해대책심의회를 열고 재난지원금과 금융지원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7-9월 여름철 벼멸구 생육기 평균기온이 26.7도로 평년보다 2.8도 높아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9월까지 이상고온이 지속되면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벼멸구 피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2만2381㏊로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국고지원 피해 면적은 1만7732㏊이며, 재난지수 300미만의 지자체 지원대상 피해면적은 4649㏊로 조사됐다.

지자체별로 벼멸구 피해면적은 충남이 2979㏊로 전남 9261㏊, 전북 3098㏊에 이어 세 번째로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특히 충남 서천군은 1085.2㏊로 가장 피해가 컸고, 이어 태안군 750㏊, 서산시 326.2㏊, 부여군 157.8㏊로 나타났다.

충북은 273.8㏊로 집계된 가운데 청주시가 144㏊로 피해가 가장 많았고, 충주시 58.4㏊, 보은군 36㏊ 등으로 나타났다. 대전 유성구는 0.7㏊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벼멸구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피해 농가 1만7632가구에 농약대, 대파대, 생계비 등 재난지원금 18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율에 따라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와 피해율 30-49% 1년, 50% 이상 2년의 이자감면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농가경영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리 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지원하는 내용 등 복구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번 벼멸구 피해와 같은 대규모 병해충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과 협조해 예찰 강화와 철저한 방제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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