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재관심? 1월 이적 관심 없다”…튀르키예서 행복한 괴물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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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튀르키예에 남고 싶어 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첼시가 오시멘 영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시멘은 현재로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계획이 없다. 그는 이스탄불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며,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자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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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빅터 오시멘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튀르키예에 남고 싶어 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첼시가 오시멘 영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시멘은 현재로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계획이 없다. 그는 이스탄불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며,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자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1998년생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볼프스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오시멘은 로얄 샤를루아 SC, LOSC 릴을 거쳐 나폴리에 안착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오시멘은 총 네 시즌 동안 공식전 133경기에 출전해 76골 18도움을 올렸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나폴리에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컵을 안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활약이 더뎠지만, 그럼에도 공식전 32경기에 나서 17골을 넣었다.
지난 여름, 첼시와 길고 긴 줄다리기를 한 이력이 있다. 당초 오시멘은 나폴리보다 더 큰 무대로의 이적을 원했다. 이에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나폴리에서 뛸 의사가 없음을 밝히며, 사실상 이적을 선언했다. 오시멘은 이적시장 내내 첼시와 진하게 연결됐다. 첼시는 부진한 니콜라 잭슨을 대신할 주전 공격수 영입을 원했다. 그러나 오시멘은 거액의 연봉을 요구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첼시와 줄다리기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결렬됐다.
울며 겨자먹기로 오시멘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향했다. 튀르키예 리그 또한 수준이 높으나, 유럽 5대리그만큼은 아니었다. 그러나 오시멘은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리그 6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SPN'은 축구 통계 매체 '옵타'의 수치를 인용, "오시멘은 2014-15시즌 이후 튀르키예 리그 첫 6경기에서 연속으로 득점 또는 도움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다"라며 오시멘의 기록을 조명했다. 11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약 45%의 경기에 결장했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역사'를 쓴 것이다.
이에 첼시는 오시멘 영입을 재검토했다. 잭슨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긴 하지만, 첼시가 원하는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공격수는 아니다. 첼시는 오시멘이 튀르키예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연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1월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 번 오시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오시멘의 마음은 이미 첼시를 떠났다. 오시멘은 실력과 인성 면에서 갈라타사라이 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UEL 토트넘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마우로 이카르디를 챙기는 모습으로 팬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실력, 인성, 지지도 삼 박자를 갖춘 오시멘이었다. 갈라타사라이 또한 오시멘의 완전 영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이적료다. 나폴리는 오시멘에 7,500만 유로(약 1,101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갈라타사라이가 사실상 나폴리가 책정한 이적료를 감당할 수 없다고 봤다. 동시에 그러한 점에서 첼시에게 여전히 기회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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