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개청 최초, 인사청문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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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천안시는 천안도시공사 사장 임명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천안시는 인사청문회는 지자체장 재량 사항으로 그동안 실시 여부 등을 검토해오다 시의회와의 협치·소통을 위해 천안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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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안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천안시는 천안도시공사 사장 임명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시의 인사청문요청안 제출로 내년 1월 인사청문회가 열리면 1963년 천안시 개청 후 최초가 된다. 2023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출자·출연기관장 후보자에 대해 지자체장이 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면 인사청문회가 가능해졌다. 앞서 천안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복아영 의원의 대표 발의로 지난 6월 인사청문회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 제정 뒤 민주당 이병하 의원은 5분 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신임 도시공사 사장 임명을 위한 인사청문회 시행을 요구해왔다. 지난 11일 민주당 천안시의원 12명 의원 일동은 기자회견을 갖고 "만약 인사청문회가 개최되지 않는다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천안도시공사 사장직 공백을 초래한 임용이 법적, 절차적 하자가 없는지 하나하나 살펴볼 것"이라며 시를 압박했다.
천안시는 인사청문회는 지자체장 재량 사항으로 그동안 실시 여부 등을 검토해오다 시의회와의 협치·소통을 위해 천안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천안도시공사 사장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가 최종 임용후보자 2명을 시장에게 추천하고 그중 적임자를 선정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임명한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임추위를 가동해 새 도시공사 사장 최종 후보자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몸 담은 A씨로 압축했지만 A씨의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심사가 완료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임명에 차질이 발생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임명 예정자의 자질과 업무적인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내실있는 인사청문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천안도시공사 인사청문회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향후 천안시 산하 출연기관까지 인사청문회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하 의원은 "시민 여러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위원장 포함 10명 이내로 하며 위원은 시의회 의장이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하고 각 교섭단체 대표로부터 1명을 추천 받아 2일 이내에 선임해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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