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등 신호?...임원들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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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들이 자사주를 대거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자사주를 매입한 임원은 60명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10조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 부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입하는 자사주 중 3조원어치를 3개월 내 장내에서 매수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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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들이 자사주를 대거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자사주를 매입한 임원은 60명이다. 이들이 사들인 자사주는 23만2386주로, 총 157억7705만원어치에 달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7억3900만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전영현 부회장은 6억8천950만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10억15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수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7월 이후 반도체 업황 둔화와 실적 부진으로 하락했다. 지난 14일에는 4만9900원으로 마감하며 4년 5개월 만에 4원대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다시 주가를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하락을 막고 주가가 '바닥'임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10조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 부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 역시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는 매입하는 자사주 중 3조원어치를 3개월 내 장내에서 매수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나머지 7조원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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