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대책 시행

경기=남상인, 경기=김동우 기자 2024. 11. 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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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024년~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4개월 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 기준을 강화하고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활용해 선재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지난 5월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 운영 조례를 개정해 대설 비상 단계별 근무 기준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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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18만여대, 360° 스마트 영상센터로 선재 대응
재해우려지역 36개 추가 발굴 총 1203 곳 우선 관리
경기도가 마련한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자료제공=경기도
경기도는 2024년~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4개월 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 기준을 강화하고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활용해 선재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종합대책은 '선제적 재난대응과 관리'에 중점을 뒀다. 도는 지난 5월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 운영 조례를 개정해 대설 비상 단계별 근무 기준을 강화했다. 기존 대설경보 기준인 20cm에서 예상적설량을 10cm로 낮췄다. 이에 예상적설량이 10cm인 시군이 1~2곳이면 초기 대응, 3~6곳인 경우는 1단계 비상근무를 하게 됐다.

11월 말 완료 예정인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도 선제적 재난대응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는 시군에서 운영 중인 폐쇄회로(CC)TV 18만여 대의 모든 영상을 볼 수 있는 '360°스마트영상센터'다. 영상정보의 광역 허브로 도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해 재난감시를 한층 강화한다.

시군 경계를 넘는 재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폐쇄회로티비(CCTV)를 통해 정보가 끊이지 않고 계속 볼 수 있어 광역적 재난관리 기능이 강화된다. 또, 경찰, 소방, 군부대 같은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실시간 재난 상황 확인과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다.

도는 현재 올겨울 대설, 한파에 대비한 기본 준비를 마쳤다. 먼저 지난 3월부터 도 재난관리기금 86억 원을 보도육교 캐노피(29개소)와 자동 염수분사장치(28개소) 설치를 위해 조기 지원했다. 제설제 등 대설 대비 용품 구입과 한파 저감시설 설치에도 기금과 특교세 65억원을 지난달 시군에 교부 완료했다.

안전사고·인명피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결빙취약구간, 적설취약구조물 등 재해우려지역을 지난해보다 36개 추가 발굴해 총 1203개를 지정했다. 장비와 자재로는 제설제 약 14.9만t, 제설장비 6344대, 제설 전진기지 141개소 등을 확보했다. 자동제설장치(754개소), 도로열선(46개소)을 전년대비 80개 추가 설치해 결빙취약구간 안전사고도 대비하고 있다.

인명피해 우려가 가장 높은 한파 취약계층 보호도 추진한다. 노숙인 구호를 위한 순찰반을 구성해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루 1~3회 순찰을 하도록 하고 위기 노숙인 발견시 신속한 구호활동을 추진한다. 취약노인 5만 9000명에 대해서는 전담인력 4600명이 한파 대비 안전확인을 실시한다.

김동연 도지사는 "폭설과 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도시군 합동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면서 "홀몸어르신 등 한파에 취약한 계층에 대해서는 안전확인 전담인력이 세심하게 살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남상인, 경기=김동우 기자 namsan40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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