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 오늘 JTBC PD와 결혼… 축가는 ‘아는 형님’ 멤버들

민경훈 신기은 예비 부부. /청첩장 캡처

밴드 ‘버즈’ 출신 가수 민경훈(40)이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JTBC ‘아는형님’ 출신 신기은 PD와 결혼한다. ‘아는 형님’에 민경훈과 함께 출연하는 강호동·서장훈·김영철·이수근·김희철·이상민 등 멤버들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불법도박 혐의로 하차한 이진호는 나서지 않는다.

민경훈과 신 PD는 ‘아는 형님’ 출연자와 PD로 만났다. 민경훈은 이 프로그램에 고정 멤버로 9년째 출연하고 있다. 신 PD는 현재 ‘아는 형님’ 연출을 맡고 있지 않다.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척,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민경훈의 결혼식 현장은 ‘아는 형님’ 방송에서 공개된다.

민경훈은 지난 7월27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 “(예비신부와) 알고 지낸 지는 몇 년 됐다. 작년 연말쯤부터 몰래 교제했다”며 “비슷한 취미로 가까워졌다. ‘캠핑’이라는 취미가 같았다. (캠핑) 정보를 공유하면서 연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10일에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그는 “다가오는 11월에 제가 결혼을 한다”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가정을 이뤄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돼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 축복해 주시면 좋겠다”고 적었다.

민경훈은 2003년 버즈 정규 1집 ‘모닝 오브 버즈(Morning Of Buzz)’로 데뷔했다.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남자를 몰라’ 등의 히트곡을 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