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계자로 떠오른 배준호… 2026 북중미 월드컵, 그 이후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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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을 계속 보호하겠다."
쿠웨이트전에서 홍 감독은 2-1로 앞서가던 후반 19분 손흥민을 빼고 배준호를 투입했다.
이후 배준호는 김은중 감독이 이끌던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전했다.
한준희 축구해설위원은 "배준호가 소속팀에서는 물론 대표팀에 합류해서도 쾌조의 몸 상태를 자랑하고 있다"며 "배준호 등 젊은 선수들의 등장으로 손흥민 중심의 한국축구는 이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게 됐고, 대표팀은 이제 북중미 월드컵과 그다음까지 바라볼 수 있는 팀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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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을 계속 보호하겠다.”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 출전시간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대표팀이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결정이다. 대표팀이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쿠웨이트를 3-1로 물리치며 여유롭게 조 1위 자리에 올라 있어서가 아니다. 손흥민을 대체할 만한 특급자원이 등장해서다.
배준호는 과거부터 눈에 띄는 재목이었다. 고교시절 평택 진위FC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던 배준호는 2022년 1월 대전 하나시티즌에 입단했다. 이후 배준호는 김은중 감독이 이끌던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전했다. 배준호는 6경기에서 1골을 터트리며 4강신화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회에서 배준호는 에콰도르와 16강전에서 전반 11분 오프사이드를 꿰뚫는 패스로 이영준(21·그라스포퍼)의 선제골을 도왔고 1-0으로 앞서나가던 전반 19분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슛으로 골까지 터트리며 팀 승리를 지휘했다. 이 대회에서 배준호는 6경기 1골을 터트리며 팀을 4강으로 이끌기도 했다.
배준호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배준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어시스트 1위에 올라있다. 자유롭게 배준호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배준호는 올 시즌 주로 레프트윙으로 뛰고 있지만 센터포워드와 중앙미드필더 등으로도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한준희 축구해설위원은 “배준호가 소속팀에서는 물론 대표팀에 합류해서도 쾌조의 몸 상태를 자랑하고 있다”며 “배준호 등 젊은 선수들의 등장으로 손흥민 중심의 한국축구는 이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게 됐고, 대표팀은 이제 북중미 월드컵과 그다음까지 바라볼 수 있는 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표팀은 19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대표팀의 올 해 마지막 A매치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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