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정명섭 활극 SF 소설 '헤드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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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빈다네."
한국 추리문학 대상을 받은 작가 정명섭의 활극 SF 소설 '헤드헌터'가 출간됐다.
나머지 인류는 오염된 지구를 떠나 살아남을 길을 찾고 프록시마 행성계의 프록시마 b 행성이 유력한 후보로 지목됐다.
프록시마까지 걸리는 시간과 자원이 걸림돌이었지만 통일한국의 과학자가 인간의 목을 잘라 가져가는 것으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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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행운을 빈다네."
한국 추리문학 대상을 받은 작가 정명섭의 활극 SF 소설 '헤드헌터'가 출간됐다.
22세기 19일 간의 전쟁이 벌어지고 5년이 흐르자 인류의 78퍼센트가 사망한다.
나머지 인류는 오염된 지구를 떠나 살아남을 길을 찾고 프록시마 행성계의 프록시마 b 행성이 유력한 후보로 지목됐다.
프록시마까지 걸리는 시간과 자원이 걸림돌이었지만 통일한국의 과학자가 인간의 목을 잘라 가져가는 것으로 해결한다.
20년이 걸려 200만 개에 달하는 머리가 우주를 건넌다. 주인공 '나유철'은 프록시마 b로 실려 온 최초의 헤드 일곱 개를 찾는 여정을 떠난다.
저자는 "문명이 파괴된 상황에서 통제되지 않는 자본이 권력까지 손에 쥐게 된 세상을 그려냈다"고 전한다.
"지하도시는 외기권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운석이나 우주선의 잔해가 덮칠 일이 없기 때문에 적지 않은 인간들이 모여서 살았다. 대신 지하는 공기가 비쌌다. 지하 깊은 곳이룻록 공급 파이프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하도시에서는 필터가 달린 마스크가 필수였다."(7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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