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게으르고 뽐내려고만 하잖아”…PL 복귀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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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이 포그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리그(PL) 복귀를 결사 반대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7일(한국시간) "그레이엄 수네스는 포그바 영입을 고려 중인 아스널과 다른 구단들에게 전 맨유 선수인 포그바 이적 유혹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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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리버풀 전설’이 포그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리그(PL) 복귀를 결사 반대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7일(한국시간) “그레이엄 수네스는 포그바 영입을 고려 중인 아스널과 다른 구단들에게 전 맨유 선수인 포그바 이적 유혹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선수 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던 당시 진행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 결국 포그바는 '4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프로 선수에게 4년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다는 것은 ‘사형 선고’와 같은 의미다. 그러나 포그바의 명줄은 길었다.
끝내 징계가 감형됐다. 포그바는 의도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출전 정지 징계는 최근 18개월로 감형됐다. 이로써 포그바는 내년 3월부터 다시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 남아 활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구단은 반대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11월 A매치 휴식기 직후, 유벤투스와의 이별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포그바의 향후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간 많은 구단과 연결됐다. 프랑스 리그앙,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복수 구단들은 포그바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약 1년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그의 재능을 최정상급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한 푼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었다. 최근에는 아스널을 비롯한 PL 복귀설이 제기됐다.
‘리버풀 전설’ 수네스는 PL 구단들에 강력한 경고장을 보냈다. 수네스는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졌지만, 낭비된 재능이다. 최악은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시기였다. 그 때부터 그는 마치 안락의자에 앉아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었을 때, 포그바를 ‘바이러스’라고 불렀을 정도다”라며 포그바의 게으른 행태를 비판했다.
이어 “그는 게으른 선수다. 그러나 미드필더는 모든 것들을 감내해야 하는 자리다. 경기장에서 유일하게 상대와 직접적으로 맞붙는 포지션이다. 포그바는 단순히 자신의 기술과 영리함을 뽐내기 위해 경기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상대를 끔찍한 하루로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는 필요한 모든 능력과 운동 신경을 가지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부족하다”며 PL 복귀를 결사 반대했다.
한편 포그바는 '고향' 맨유의 도움을 받아, 캐링턴 훈련장에서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맨유 복귀를 암시하는 것은 아니며, 그저 훈련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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