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vs 프리츠, 2024년 남자 테니스 ‘왕중왕’은 누가 될까
윤은용 기자 2024. 11. 17. 11:23
올해 남자 테니스의 ‘왕중왕’은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 둘 중 한 명의 차지가 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신네르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 대회 7일째 단식 4강전에서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를 2-0(6-1 6-2)으로 완파했다. 프리츠도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를 2-1(3-6 6-3 7-6)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ATP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좋은 성적을 낸 단식 상위 8명과 복식 상위 8개 조가 출전해 벌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신네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작년에는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우승했다. 올해 신네르와 함께 남자 테니스 ‘3강’을 형성한 조코비치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의 경우 이번 대회에 조코비치는 불참했고, 알카라스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신네르와 프리츠는 올해 US오픈 결승에서 만나 신네르가 3-0(6-3 6-4 7-5)으로 이겼고,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2-0(6-4 6-4) 승리를 거뒀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신네르가 앞선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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