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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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당시 생존자였던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이 17일 별세했다.
고인은 1940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다 전두환 정부 때인 1980년 대통령 공보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비서관으로 일할 당시인 1982년 10월 전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했다가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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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당시 생존자였던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940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다 전두환 정부 때인 1980년 대통령 공보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비서관으로 일할 당시인 1982년 10월 전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했다가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일로 현장에 있던 13명이 숨졌고 고인과 이기백 당시 합창의장만 생존했다. 이기백씨가 2019년 별세하면서 고인이 마지막 생존자로 남아있었다.
고인은 1986~1987년 경향신문 사장을 역임하고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정의당 전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주자유당 후보로 대구 달서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1998~1999년에는 환경부 장관, 2000년 1월에는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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