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사법체계 부정하고 법치주의 근간 흔들겠단 선언"

서상혁 기자 2024. 11. 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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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민주당을 향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법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판결 불복'과 '투쟁 선언',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폭주"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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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불복은 국민적 분노 키우고 정치적 고립 자초할 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광화문광장 앞 도로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및 시민사회 연대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민주당을 향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법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판결 불복'과 '투쟁 선언',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폭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장외집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주의와 반민주주의의 싸움이 시작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며 "공공연히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부정하고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허위 사실 공표로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대의민주주의의 본질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판결에 불복하고 거리로 나서는 모습은 국민적 분노를 키우고, 민주당의 정치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 선고가 예정되어 있다"며 "민주당이 지금 할 일은 거리에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기 위한 거짓 선동이 아니라,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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