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어린이집 등·하원 확인’…대구, ‘과학행정’ 신규 서비스 2종 선보여

백경열 기자 2024. 11. 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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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다대구’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서비스 소개 이미지.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오는 18일부터 ‘다대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전자증명서 발급과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이른바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 ‘과학행정’의 첫 번째 시도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에 따라 식품업 및 공중위생업 등 법정 업종 종사자들은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를 디지털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희망자들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건강진단결과서를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다. 대구시는 종이 발급과 보관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 조회 서비스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등·하원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높은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해 부모가 자녀의 안전을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신규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공공·민간 마일리지 통합서비스인 ‘D마일’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D마일 기존·신규 회원 중 문제를 맞힌 회원 500명에게 1만마일리지를 지급한다.

한편 ‘다대구’는 대구시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도입한 앱이다. 공공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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