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건강한 노년을 위한 ‘치매’ 바로 알기 ⑥치매의 진단 기준

김은혜 2024. 11. 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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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여러 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앞서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이게 치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려면 정확한 진단 기준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판단의 가장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가 'DSM-IV'라는 진단 기준이 있는데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치매 진단 기준을 보면, 첫째 기억장애를 포함한 두 가지 이상의 인지기능 장애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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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는 의심해 볼 수 있는데 뇌염, 갑상샘 호르몬 또는 정신과 질환을 배제하고 인지장애와 언어, 판단력 장애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때 의심하고, 여러 검사를 통해 판단

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여러 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중 건강한 노년 최대의 적은 치매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고령화 사회의 그늘’로 불리는 치매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지, 신경과 전문의 권오대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앞서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이게 치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려면 정확한 진단 기준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권오대 신경과 교수]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병원에 가서 사진을 한 장 찍으면 치매가 진단 된다거나 피검사를 하면 치매가 진단 된다는 것은 없습니다. 치매는 하나의 증후군이기 때문에 치매 진단은 어떤 검사 한 가지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검사로 원인을 찾고요. 치매 여부는 전문의가 판단하게 되는 것이죠.

그 판단의 가장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가 'DSM-IV'라는 진단 기준이 있는데요. 이 진단 기준은 오직 알츠하이머병에만 해당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 기준이 기억장애인데, 혈관성 치매인 경우에는 기억장애가 없이 치매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기준은 각 원인 질환별로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고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치매 진단 기준을 보면, 첫째 기억장애를 포함한 두 가지 이상의 인지기능 장애가 있어야 합니다. 기억장애 더하기 언어장애 또는 기억장애 더하기 판단력장애, 이런 식으로 두 가지 이상의 인지장애가 있어야 하고요.

이에 따라 일상생활이 잘 안돼야 합니다. 선생님 같으면 학생들 가르치는 것이 잘 안되고, 의사 같으면 진료가 잘 안되거나, 직장생활, 사회생활, 가정생활이 잘 안되는 것이죠. 그리고 서서히 발병하고 지속해서 인지 감퇴가 있어야 하고요. 혈액 검사나 뇌 사진 검사나 여러 가지 검사를 해서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이 배제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알츠하이머병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검사를 해보니까 만성적인 뇌염이나 갑상샘 호르몬 장애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 외에 정신과 질환, 조현병이라든지 망상이라든지 이런 병들 그리고 또 큰 수술을 받았을 때 일시적으로 섬망 증상이 생기는 것도 다 배제해야 알츠하이머병이라고 진단하게 되는 것이고요.

이 진단은 사실은 5가지로 적어놨지만 조금 어려운 분야에 속합니다.

(구성 차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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