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초중등 160여명, 서울대 교수·재학생 만나 진로 상담

재학생 멘토들과 전공, 학과, 직업 교육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구가 관내 거주 초중등 학생 16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진로 심화 교육 '꿈꾸는 나의 미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일과 10일에는 중학교 1~3학년 80여명은 서울대를 방문해 자기 이해, 진로 탐색, 진로 설계 등 3단계 수업을 통해 학업 성취 동기를 부여받고 구체적인 진로를 고민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의학과, 수의학과, 언론정보학과 등 재학생 12명이 학과를 소개하고 해당 학과를 선택한 이유와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참가 학생들은 '나의 진로 생각해보기' 시간에 교수에게 진로 고민을 털어놓고 답변을 들었다. 미래 직업 변화 동향과 필요한 역량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실습시간에는 '인생네컷'을 주제로 ▲나의 강점 ▲내가 꿈꾸는 미래 모습 ▲미래 명함 만들기 ▲오늘부터 준비해야 할 구체적인 내용 등을 설계하고 발표했다.

지난 16일에는 초등학교 5~6학년 80여명이 교수 진로 특강과 서울대 멘토들이 들려주는 학창 시절 이야기 등을 들으며 학업과 전공, 직업의 개념을 정리했다.

구는 학과와 전공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학과 이름 빙고게임을 운영했다. 초등학생들은 학과와 직업을 연결해 보는 활동을 하면서 전공과 직업에 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여러 사례를 학습했다.

중구는 서울대 평생교육원과 지난해 2월에 협약을 체결해 관내 학생들이 진학과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학교에서 추진하지 못하는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관내 학생들의 성장단계에 맞춰 구 주도로 직접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도전하는 힘을 키워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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