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안타까운 사연 듣고 찾아준 '땅'…'국내 최초'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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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시작한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정부로부터 '국내 최초' 정부 혁신 사례로 인정을 받았다.
경상남도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정부 혁신 최초 기관에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경남의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국내 최초' 기관에 선정됐고, 이 사업을 처음 제안한 송호룡 전 경남도 토지정보과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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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시작한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정부로부터 '국내 최초' 정부 혁신 사례로 인정을 받았다.
경상남도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정부 혁신 최초 기관에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혁신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사례를 발굴해 '최초'로 인증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최초 1곳, 국내 최초 4곳, 국내 최고 4곳이 선정됐다.
경남의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국내 최초' 기관에 선정됐고, 이 사업을 처음 제안한 송호룡 전 경남도 토지정보과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모르고 있던 조상 땅을 후손에게 찾아주는 이 서비스는 우연한 계기로 시작됐다.
지난 1993년 4월 홀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잃은 여중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당시 지적담당 송호룡 사무관이 아버지의 땅을 찾아준 게 조상 땅 찾기 서비스의 출발이었다.
불의의 사고 등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후손이 모르는 조상 소유의 땅을 찾아줘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토지 행정서비스로, 정부가 이 서비스의 편의성을 인정하고 지난 2001년 전국으로 확대했다. 2022년 11월부터는 온라인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은 사망신고를 할 때 정부가 고인의 재산 상태를 일괄적으로 조회해 주는 안심상속원스톱서비스의 사망자 재산 조회까지 활용되고 있다.
경남도 곽근석 도시주택국장은 "과거 도민을 위하는 방법에서 시작된 조상 땅 찾기 서비스처럼 앞으로도 혁신적인 국민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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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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