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를 방으로?…샤로수길 월세 20만원 원룸 '충격'

김지산 기자 2024. 11. 17.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샤로수길'에 위치한 월세 20만원짜리 쪽방 원룸 내부에 누리꾼들이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대입구역 인근 월세 20만원짜리 원룸 소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원룸은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20만원짜리였다.

유튜버는 "하루에 1만원짜리 방이다. 그래도 찜질방보다는 낫지 않냐"며 "이 방을 창고로 쓰면 좋은데 주인 분이 왜 월세를 내놨는지 모르겠다. 이 집을 전에도 찍었는데 반년째 안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복덕방홍맨 갈무리

서울 '샤로수길'에 위치한 월세 20만원짜리 쪽방 원룸 내부에 누리꾼들이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대입구역 인근 월세 20만원짜리 원룸 소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은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복덕방홍맨'에 올라온 것이다. 원룸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5층에 있었다. 현관문 주변은 보일러실이었고 커튼으로 가려둔 상태다.

유튜버가 "자 이제 방에 들어왔습니다"라고 하자, 함께 구경 온 남성은 "이게 방인가요? 옆 호실에도 사람 살던데 다 이렇게 생겼냐?"고 깜짝 놀랐다.

유튜버는 "사이즈는 다 다른 데 이 방보다 크거나 작다"고 답하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 원룸은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20만원짜리였다. 관리비는 10만원이었다.

방에는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전자레인지, 에어컨과 함께 개수대와 1구짜리 인덕션으로 구성된 미니 주방이 있었다. 또 설치대와 붙박이장도 설치돼 있었다. 주방 옆에는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 화장실이 자리했다.

그러나 충격적인 건 싱글침대 하나 놓을 자리 없는 실내였다. 성인 남성이 간신히 발을 뻗고 누울 수 있을 정도였다. 누우면 머리가 냉장고와 맞닿았다.

유튜버는 "하루에 1만원짜리 방이다. 그래도 찜질방보다는 낫지 않냐"며 "이 방을 창고로 쓰면 좋은데 주인 분이 왜 월세를 내놨는지 모르겠다. 이 집을 전에도 찍었는데 반년째 안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남성은 "말문이 막힌다. 주거 공간엔 10만원, 20만원 더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양심 없다", "저런 집에서 무슨 관리비가 10만원씩 나오냐", "저런 곳에서 살면 정신병 걸리겠다", "감옥인데 돈까지 내야 하네" 등 분노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