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다 컸네..父 도경완 위해 전 재산 털어 야구티켓 구매 (‘내생활’)[종합]
[OSEN=박하영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 장윤정, 도경완의 아들 연우가 아빠를 위해 전재산을 털어 깜짝 선물을 했다.
16일 방송된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아빠의 최애 야구팀 경기장에 방문하는 도경완, 연우, 하영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하영이는 아빠 도경완과 데이트가 만족스러운 듯 “아빠랑 둘이 데이트 해줄거야? 언제까지 해줄거야”라는 물음에 ”나 어른 될때까지”라고 답했다.. 이어 “하영이 나중에 남자친구 생기면”이라고 걱정하는 아빠에 “나 남자친구 안 만들 건데 아빠랑만 놀 거야. 그 누구보다 아빠가 좋아”라고 고백해 도경완에게 감동을 안겼다.
식사를 마친 후 두 사람은 연우와 함께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에서는 연우의 여사친 요나를 우연히 만났고, 연우는 오직 요나에게만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런 오빠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낀 하영이는 연우와 요나 사이를 갈라놓는 가 하면, 오빠 손을 잡아 끌고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급기야 요나를 노려보기까지 하는 하영이. 그런 하영이의 눈빛에 장윤정은 깜짝 놀랐고, 도경완은 “시누이 같다”라고 반응했다. 계속해서 하영이는 둘만의 세상에 빠진 연우와 요나 사이를 질투했다.
이후 도경완, 하영, 연우, 요나는 함께 백조배를 타고 호수를 누볐다. 연우 옆자리 역시 요나가 차지하자 단단히 삐진 하영이는 “난 재미 하나도 없다”라고 툴툴거렸다. 이를 지켜본 도경완은 “하영아 너 전형적인 시누이 같아”라고 놀렸다. 배를 타고 다니는 동안 연우가 아무것도 못하게 하자 하영이는 결국 “오빠 욕심쟁이. 아니 왜 나는 못하냐고, 너무해. 나도 해보고 싶은데”라며 울먹거렸다. 그제서야 연우는 “하영아 이쪽으로 당겨줘”라고 부탁했고, 오빠의 한마디에 녹아내린 하영이는 다시 웃었다.
그러나 하영이는 인터뷰에서 “오늘 오빠랑 노는 거 어땠어?”라는 질문에 “나 그냥 말 안할래. 나 진짜 다시 생각해도 킹받네”라고 섭섭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연우는 “요나랑 다시 만나니까 어떠냐”는 물음에 “제가 눈이 또 까다롭다. 그냥 걘 소통을 잘했다. 영어가 대박이던데 완전 술술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우랑 요나랑만 놀았다”라는 제작진에 “요나는 맨날 놀 수 있는 게 아이가 아니니까. 저는 새로운 친구도 사귀어야 한다. 하영이는 집 가서 놀아주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장윤정은 “연우가 친구들 오면 하영이를 못 오게 한다. 하영이는 오빠랑 같이 못 놀 때 삐지는 표정이 있다. 근데 친구들이 싹 빠져나가면 “하영아 이리와”하면서 하영이가 서운하지 않게 놀아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구를 좋아하는 도경완은 도도남매와 함께 LA다저스 기념품샵을 찾았다. 그는 “비록 야구는 못 봐도 가서 기념품만 사도 본 거나 마찬가지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를 본 장윤정은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라고 했고, 그때 신혼 시절 LA다저스 경기를 보러갔던 사진이 공개되자 “나 신혼 때다. 진짜 어렸네”라고 놀랐다.
도경완 역시 신혼 시절을 회상하며 “LA 야구장 기념품 숍 가서 눈이 돌아버렸다”라고 했고, 옆에서 연우는 “엄마가 맥주 보는 눈이랑 똑같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윤정은 “저 미국 공연 갔을 때 따라왔다. ‘아 정말 나를 사랑하는구나’ 했더니 야구 때문에 간 거다. 가서 류현진 선수랑 사진찍고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폭로했다.
LA 야구장을 가는 길, 경기시간이 다가오자 차가 막히기 시작했다. 이때 연우는 “몇 시에 도착하냐”라며 초조함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알고 보니, 야구를 좋아하는 아빠를 위해 미국 오기 전 몰래 예매를 해놨던 것. 연우는 “(아빠에 대한) 미안함도 좀 있었고, 아빠가 걱정되고, 그래서 야구 티켓을 구매한 거다. 그동안 수고한 아빠만 즐겨라. 아빠의 호캉스다. 매일 우리의 호캉스였으니까”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그리고 미국 출발 전, 엄마에게 티켓을 끊어달라고 부탁하는 연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연우는 “내가 돈을 줄 테니까 엄마가 야구 경기만 끊어줘’라고 했고, 장윤정은 “네 돈을 나한테 주는 거야”라고 다시 한번 언급했다. 이에 연우는 “엄마가 나한테 그걸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라며 전 재산을 모아 갖다줬다.
그 사이 표를 끊은 장윤정은 높은 가격에 깜짝 놀랐다. 야구 티켓은 1인당 9만 원에 달했기 때문. 장윤정은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라며 총 3명의 가격인 27만 원을 결제했다. 연우는 “엄마 이정도면 되지? 남은 건 엄마 맥주 사 먹어”라며 전 재산을 건넸다. 연우의 전 재산은 겨우 5만 7천 원이었고, 장윤정은 “또 내 돈으로 내는 거잖아”라면서도 “저걸 뭐라 할 수가 없었다. 어쨌든 자기 전 재산을 준 거다”라고 기특해했다.
다시 미국, 연우는 15분 후 도착에서 1시간 이상 늘어난 시간에 “경기 시작 전에 가야하는데”라며 걱정했다. 동시에 영상이 끝나 장윤정과 이현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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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아이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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