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역대급 K-머신' 앤더슨, SSG 남았다! 총액 120만 달러... 156㎞ 우완과 원투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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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삼진 머신으로 불리는 드류 앤더슨(30)이 SSG 랜더스에 남았다.
SSG는 17일 "앤더슨과 총액 120만 달러(연봉 115만, 옵션 5만)에 재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SSG는 "올시즌 앤더슨이 외국인 투수의 중요 요소인 삼진 능력으로 리그 1선발급의 구위를 인정받았다"며 "KBO리그 적응을 마친 앤더슨 이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빌드업 과정을 거쳐 내년 시즌 더 긴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해 재계약을 추진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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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17일 "앤더슨과 총액 120만 달러(연봉 115만, 옵션 5만)에 재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앤더슨은 2024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돼 24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 115⅔이닝 158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구위는 역대급이었다. 다른 투수보다 약 한 달 늦게 시즌을 시작했음에도 리그 탈삼진 공동 7위에 올랐다.
KBO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난 7월 11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8월 1일 인천 롯데전까지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부문 역대 2위에 올랐다. 그와 동시에 65이닝 만에 100탈삼진을 돌파, KBO 역대 최소 이닝 100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앤더슨의 9이닝당 탈삼진은 12.29개로 2위 카일 하트(NC 다이노스)의 10.43개와 현격한 차이가 있었다. 43년 프로야구 역사를 통틀어서도 단일 시즌 9이닝당 탈삼진이 12개를 넘은 선발 투수는 앤더슨이 유일했다.
SSG는 "올시즌 앤더슨이 외국인 투수의 중요 요소인 삼진 능력으로 리그 1선발급의 구위를 인정받았다"며 "KBO리그 적응을 마친 앤더슨 이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빌드업 과정을 거쳐 내년 시즌 더 긴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해 재계약을 추진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SSG는 리그 정상급 구위를 가진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완료했다. SSG는 전날(16일) 시속 156㎞ 우완 파이어볼러이자 메이저리그(ML) 현역 투수인 미치 화이트(30)와 총액 100만 달러를 전액 보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트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회전력 좋은 평균 152㎞, 최고 156㎞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투심 패스트볼은 큰 각도와 예리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하이 패스트볼과 각이 큰 커브의 조합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환경에서 큰 장점으로 발휘될 것으로 여겨졌다. 인기 구종 스위퍼 구사율도 괜찮다는 평가다. 빅리그 통산 71경기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 185이닝 155탈삼진. 마이너리그에서는 126경기에 출전해 471⅔이닝 동안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거뒀다.
계약을 마친 앤더슨은 "다시 함께하게 돼 설레고 좋은 제안을 해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이 벌써 기대되는 것 같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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