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네이션스리그 역사상 최초 ‘7골 폭격’…보스니아 완파
독일 축구 대표팀이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17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5차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7-0 대승을 거두며, 네이션스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7골을 기록한 팀이 됐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경기 시작 90초 만에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크로스를 받은 저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의 헤더골로 포문을 열었다. 무시알라는 소속팀에 이어 대표팀까지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23분에는 팀 클라인딘스트(묀헨글라트바흐)가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고, 전반 37분에는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와의 날카로운 원투 패스 후 카이 하베르츠(아스널)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들어 비르츠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포함해 5분 간격으로 연속 득점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교체 출전한 레로이 자네(바이에른 뮌헨)가 후반 21분 독일의 여섯 번째 골을 기록했고, 클라인딘스트는 후반 34분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의 정확한 크로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해 자신의 멀티골과 함께 팀의 7-0 승리를 완성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경기 후 “압박이 매우 좋았고, 뒤로 물러선 상대를 상대로 7골을 넣은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유로 대회 때와 달리 빠른 전환과 전방 침투를 잘 해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독일(승점 13)은 2위 네덜란드(승점 8)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한 경기를 남기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미 내년 네이션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한 독일은 오는 20일 헝가리 원정을 앞두고 있다. 반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이날 패배로 다음 시즌 리그B 강등이 확정됐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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