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여성 쫓아가 “성매매 하자”…성범죄 전과자 실형

길거리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따라다니며 성매매를 하자고 괴롭힌 성범죄 전과자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청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권노을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62살 장 모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해 8월, 충북 청주의 한 건널목에서 처음 보는 20대 여성에게 접근해 “돈을 줄 테니 성매매를 하자”면서 134m를 쫓아간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는 2021년 11월 강제추행죄 등으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이 사건 이후인 지난 3월에도 강제추행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는 등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권 판사는 “피고인은 일면식이 없는 나이 어린 여성에게 수치심을 느낄 말을 반복해서 했고, 피해자는 그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입었다”면서 “피고인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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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