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구 상가에서 불..."52명 구조·중상 2명"

임예진 2024. 11. 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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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있는 상가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건물 5층과 6층에 있는 숙박시설까지 연기가 유입돼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52명을 구조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안산 단원구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불이 다 꺼진 지 4시간쯤 되어 가는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상가 건물이 불이 난 건물인데요.

간판이 까만 재로 뒤덮여 있고, 1층에 주차돼 있던 차량도 시꺼멓게 탔습니다.

건물 주변엔 경찰 통제선이 둘러 있고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6층짜리 상가건물 1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17일) 새벽 3시 38분입니다.

이 건물 5층과 6층에 있는 숙박시설로 연기가 유입되면서 소방 당국은 한 때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불은 3시간 만에 꺼졌는데, 모텔 등 상가 안에서 52명을 구조됐고, 이 가운데 3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 인명 검색은 종료된 상황인데요,

중상자는 2명이지만 다행히 의식은 명료한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또,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일부는 치료를 받고 귀가하기도 했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2명이 에어 매트 위로 뛰어내리기도 했는데,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오늘 현장 감식이 진행된다고요?

[기자]

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은 조금 뒤 오전 10시부터 현장 감식을 진행합니다.

소방 당국은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음식점 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만난 숙박시설 투숙객들은 방 안 가득 연기가 찼는데도,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이런 투숙객 진술을 토대로 소방과 경찰은 모텔 측이 소방시설 안전관리에 소홀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안산 단원구 화재현장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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