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듯, 나무도 가꿔야"…신혼부부, 자녀들과 숲가꾸기 참여

이준기 2024. 11.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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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맞아 지난 16일 경기도 양평군에서 신혼부부와 대학생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신혼부부와 함께하는 숲 가꾸기 체험 행사'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해 아이를 낳아 정성스럽게 키우듯이 나무도 숲가꾸기 과정을 통해 우량하고 건강한 나무로 키울 수 있음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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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신혼부부 때 나무심은 곳에서 아이와 함께
산림청이 지난 16일 경기도 양평군에서 '2024 신혼부부와 함께 하는 숲가꾸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행사에 참가한 이들이 단체촬영을 하는 모습.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맞아 지난 16일 경기도 양평군에서 신혼부부와 대학생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신혼부부와 함께하는 숲 가꾸기 체험 행사'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로의 손길, 숲가꾸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미래 세대인 아이들에게 건강한 숲을 물려주기 위한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 2016년 신혼부부들이 나무를 심었던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이들은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해 아이를 낳아 정성스럽게 키우듯이 나무도 숲가꾸기 과정을 통해 우량하고 건강한 나무로 키울 수 있음을 공유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기정·이금순 부부는 "부모의 손길이 많이 닿을수록 아이가 바르게 크는 것처럼 나무도 가지치기하며 가꿔야 옹이 없이 건강하고 곧은 나무로 자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나무를 심는 것만큼 숲의 생육 단계에 맞게 가꾸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국민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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