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내년에도 대정부 투쟁" 결의...3월 복학 미지수

정인지 기자 2024. 11. 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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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내년에도 대정부 투쟁을 이어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17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의대협은 전날 오후 전체학생대표자총회 명의 결의문을 내고 "정부가 초래한 시국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협회의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향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협회의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하고, 전체학생대표자총회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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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내년에도 대정부 투쟁을 이어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17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의대협은 전날 오후 전체학생대표자총회 명의 결의문을 내고 "정부가 초래한 시국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협회의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향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결의문에는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대표 40명이 서명했다.

결의문에는 지난 15일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에서 논의한 내용이 담겼다. 확대전체대표자총회에선 △시국 문제 규정의 안 △향후 협회 행보의 안 △회원 권익 보호의 안 △시국 문제 종결 방식의 안이 논의됐다.

의대협은 결의문에서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의 추진을 '의료개악'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또 협회의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하고, 전체학생대표자총회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시행 방법에 대해서는 총회원의 의사를 바탕으로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에서 의결한 2025학년도 협회의 투쟁 실현 방식을 강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학교, 학년 학생들에 대한 조처가 외압에 의해 차별받지 않도록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회원의 평등을 가장 우선하겠다"라고 했다. 정부는 최근 조건없이 휴학을 승인하는 방향으로 틀었지만 의대협은 "(과거) 휴학 승인에 (복귀) 조건을 다는 등 휴학에 대한 권리를 박탈했다"며 "수강신청에 있어서도 현 재학생을 우선하지 않겠다며 학습권 박탈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의대생에 대한 각 대학의 휴학 승인이 진행되고 있어 휴학·수업 거부 같은 투쟁 방식이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학생들마다 입장이 달라 투쟁 방식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발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투쟁 종결시기도 총회원의 의사를 통해 결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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