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학원·PC방·지하철 등 실내 초미세먼지 기준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부터 학원과 PC방, 지하철역과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 기준이 강화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실은 실내 공기 질 관리 대상에 추가되고, 지하철과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 차량은 연 1회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이 의무화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환경부는 실내공기질법 시행규칙상 '가군(일반시설)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 유지기준 가운데 초미세먼지 농도를 현행 '50㎍/㎥ 이하'에서 '4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학원과 PC방, 지하철역과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 기준이 강화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실은 실내 공기 질 관리 대상에 추가되고, 지하철과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 차량은 연 1회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이 의무화된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실내 공기 질 관리 기본계획’이 수립 중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이행될 예정인데, 이달 중에 확정될 전망이다.
지하역사·상가, 철도역·여객자동차터미널·항만 대합실, 공항 여객터미널, 도서관, 박물관, 대형점포, 미술관, 영화관, 학원, 전시시설, 장례식장, PC방, 목욕탕이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 강화 시설에 해당한다.
환경부는 의료기관과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공기 질에 민감한 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초미세먼지 유지 기준도 ‘35㎍/㎥ 이하’에서 ‘30㎍/㎥ 이하’로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개통에 맞춰 대심도 지하역사, 어린이놀이시설, 유치원·초등학교 교실 등을 실내 공기 질 유지 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다중이용시설에 추가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차량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지하철·철도·시외버스는 매년 한 차례 이상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이 의무화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차량 공기 질 권고 기준은 초미세먼지의 경우 50㎍/㎥이고 이산화탄소의 경우 혼잡시간대와 비 혼잡시간대로 나눠 각각 2500ppm, 2000ppm이다.
환경부는 기름을 사용하는 튀김이나 볶음요리 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매연(조리흄) 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일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이 포함된 조리매연은 암을 일으키는 등 조리 노동자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조리매연 측정법을 마련하고 조리시설을 ‘미세먼지 배출원’으로 규정해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급식조리실, 집단급식소, 직화구이 음식점 등 조리매연이 다량 배출되는 시설엔 저감 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녹색분류체계에 ‘실내 공기 질 관리 활동’을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해당 경제활동이 ‘친환경 경제활동’에 해당한다고 국가로부터 인정받는 것이라, 녹색투자 대상이 될 수 있어 투자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