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격침했던 ‘105G 112AS’ 특급, ‘낭만 복귀’ 가능성…은퇴 후 코치직까지 보장

이정빈 2024. 11. 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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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트렸던 두샨 타디치(35·페네르바흐체)가 친정팀 아약스의 구애를 받고 있다.

'콘트라스포르', '풋볼 트랜스퍼스' 네덜란드판 등 복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타디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페네르바흐체와 계약이 만료된다. 아약스는 타디치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아약스는 타디치와 2년 동행 후 그에게 코치직을 보장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페네르바흐체는 1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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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5년 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트렸던 두샨 타디치(35·페네르바흐체)가 친정팀 아약스의 구애를 받고 있다. 아약스는 타디치에게 다년 계약과 은퇴 후 코치 자리를 보장할 생각이다.

‘콘트라스포르’, ‘풋볼 트랜스퍼스’ 네덜란드판 등 복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타디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페네르바흐체와 계약이 만료된다. 아약스는 타디치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아약스는 타디치와 2년 동행 후 그에게 코치직을 보장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페네르바흐체는 1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약스에서 유럽 빅클럽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던 타디치가 친정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타디치는 2025년 6월이 되면 페네르바흐체와 계약이 마무리된다. 이번 시즌부터 주제 무리뉴(61·포르투갈)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그는 공식전 19경기에서 7골과 5도움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그와 작별했던 아약스가 재회를 희망하고 있다. 아약스는 타디치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체결했지만, 타디치가 구단 운영을 비판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해 여름 타디치는 아약스가 긴축 재정을 실시하자, 이에 불만을 표출했다. 제대로 된 선수 보강이 이뤄지지 않는 동시에 급여 삭감 이야기가 나오면서 결국 상호 합의 하에 동행을 끝냈다.



아약스를 떠난 타디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페네르바흐체 유니폼을 입었다. 페네르바흐체흐와 2년 계약을 체결한 그는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페네르바흐체와 재계약이 예상됐으나, 프란체스코 파리올리(35·이탈리아) 감독 체제에서 안정화에 접어든 아약스가 등장했다.

아약스는 타디치가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도 그와 함께하고 싶어 한다. 아약스는 앞서 타디치와 재계약을 체결했을 때도 그가 은퇴하면 코치진에 합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적지 않은 나이인 타디치에게 아약스의 제안은 다년 계약뿐만 아니라 코치직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굉장히 매혹적이다.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인 타디치는 흐로닝언, 트벤테, 사우스햄튼 등을 거쳤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한 그는 창의적인 움직임과 패스로 동료들에게 많은 기회를 창출했고, 박스 안에서는 왼발을 활용한 한 방으로 경이로운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드러냈다. 타디치는 아약스 소속으로 241경기 출전해 105골과 122도움을 기록했다.

타디치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약스 돌풍을 이끌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특히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골과 2도움을 작렬해 큰 충격을 선사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빅클럽들을 차례대로 격침한 아약스는 해당 시즌 UCL 4강까지 올랐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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