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후속 가을철 '국토관리' 총력…'어머니의 날' 행사 개최 [데일리 북한]

최소망 기자 2024. 11. 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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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주민들에게 '백년대계' 국토관리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올여름 서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수해 복구 작업을 아직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국토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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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각지에서 어머니의 날을 뜻깊게 경축했다"라면서 "당의 품속에서 복받은 삶을 누리는 어머니들이 밝은 웃음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주민들에게 '백년대계' 국토관리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올여름 서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수해 복구 작업을 아직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국토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에 '가을철 국토관리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자' 제하 기사를 통해 이 사업이 "현 시기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가 중시하고 힘 있게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정책 과제"라면서 "태풍·큰물과 같은 재해성 기상 현상으로부터 우리의 귀중한 모든 것을 안전하게 지켜내려면 국토관리 사업에 보다 큰 힘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각지에서 강하천 정리 작업을 비롯해 나무 심기·도로 기술 개건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2면에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평원군 원화 농장 농업근로자들에게 보낸 감사를 전달하는 모임이 진행된 소식이 담겼다. 또 숙천군 약전 농장에서는 살림집(주택) '입사 모임'이 진행됐다고 한다. 신문은 다른 기사에서 일꾼(간부)의 중요한 품성으로 '바른 언행'을 꼽았다.

3면에서는 조국해방전쟁(6·25 전쟁) 시기 인민군들의 '충성심'을 조명하며 "살아도, 죽어도 수령을 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 올해 알곡 생산 계획을 넘쳐 수행한 문덕군 사례를 소개하면서 당 일꾼들에게 "주인으로 해야 할 역할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4면에는 올해 경제 부문 역점사업인 '지방 발전 정책'의 이행을 위해 당 책임일꾼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문은 "모든 시·군 책임일꾼들은 원료기지 농사를 중요한 정책적 과업으로 틀어쥐고 옳은 방법론에 토대해 강하게 추진해 나감으로써 연연히 새롭게 변모하게 될 지방의 전면적 진흥을 하루빨리 안아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5면에는 전날 어머니의 날을 맞아 각지에서 음악 무용 종합공연·단막극·음악회 등이 개최된 소식이 담겼다. 또 '전국 농업 부문 기술경험 발표회 및 과학연구 성과 전시회'가 오는 21~28일 인민대학습당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신문은 '보통강구역 김치공장'을 조명하고 "우리의 김치 가공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6면에서는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을 통해 최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위대 출범 사열식 연설에서 '반격 능력'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일본 저들의 반격 능력 강화가 곧 생존 능력의 완전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유엔 주재 중국대표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개혁을 주장한 소식도 보도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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