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3% 적금 붓고 있을 때야?”…트럼프 효과에 은행 예금 ‘이 자산’으로 빠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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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적금 등 대표적 안전성 자금이 대거 이동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가상자산 대통령이라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소식 이후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화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1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3일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9만3482달러, 업비트에서 1억3104만1000원으로 각각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현재 소폭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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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거래일 만에 10조원 급감
가상화폐 거래소·미국 주식 등
공격적 투자 성향 크게 늘어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4일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587조64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597조7543)에 비해선 1.75% 이상이 줄어든 셈이다. 요구불예금은 이자는 낮지만 입출금이 자유로워 시중자금 흐름을 가늠할때 쓰인다. 불과 10영업일 만에 10조원 이상 급감한 것은 그만큼 예금주들이 적극적으로 돈을 인출해 어딘가에 투자했다는 의미다.
적금을 깨고 빚을 내 급전을 마련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5대 은행 적금 잔액은 지난달 31일 총 38조9176억원에서 이달 14일 38조1305억원으로 7871억원(2.0%) 줄었다. 또 5대 은행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총 38조8천657억원에서 39조6천179억원으로 7천523억원(1.9%) 늘었다. 은행의 1년 적금 금리가 평균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시대 상승세가 예상대는 자산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셈이다.
미국 주식에 자금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4일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1000억7900만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의 성향은 더 없이 공격적인 상황이다. 이달 들어 14일까지 국내 투자자가 해외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미국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SOXL)로, 순매수 규모가 2억7500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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