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절반 이상, 평균 7800만원 대출…월 소득은 3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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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15만 원으로, 그중 128만 원(40.8%)을 생활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2년 기준 생활비 비중(38.7%)보다 2.1%포인트(p)가량 늘어난 수치로, 고금리·고물가로 생활비 및 대출 상환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15만 원으로, 전체의 40.8%를 주거비·식비·여가비 등 생활비로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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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로 월 128만원 지출…월 평균 소득의 40.8%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한국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15만 원으로, 그중 128만 원(40.8%)을 생활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2년 기준 생활비 비중(38.7%)보다 2.1%포인트(p)가량 늘어난 수치로, 고금리·고물가로 생활비 및 대출 상환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KB금융그룹은 17일 '2024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15만 원으로, 전체의 40.8%를 주거비·식비·여가비 등 생활비로 지출했다.
반면 월 소득에서 생활비, 대출금 상환, 저축 등을 하고 남은 여유 자금은 전체의 16.2%로 2022년(20.1%)에 비해 3.9%p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은 관계자는 "2022년 대비 생활비와 대출 상환 비중이 늘면서 여유 자금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월세 거주자 45.1%…2년 전 대비 8.9%p 증가
1인 가구는 월세 거주자가 전체의 45.1%로 가장 많았다. 전세 거주자가 30.0%, 자가 거주자가 21.8% 순이었다.
2년 전과 비교해 월세 거주 비중은 8.9%p 증가한 반면 자가 비중은 6.2%p, 전세 비중은 2.1%p가량 감소했다.
올해 조사에서 '주택 구입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1인 가구 비율은 53.6%로 2022년(50.9%)보다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구입하고 싶은 주택 유형은 아파트(77.5%)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2022년(75.4%)에 이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아파트 이외의 주택 유형의 구입 희망 비율은 미미한 편으로 모두 2022년보다 감소했다.
1인 가구 54.9% 대출 보유…평균 7800만원
1인 가구의 54.9%는 대출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2022년(47.7%)에 비해 7.2%p 증가했다. 평균 대출 잔액은 7800만 원으로 지난 2022년(9900만 원)에 비해 2100만 원가량 줄었다.
보유한 대출 유형은 담보대출이 56.0%, 신용대출이 32.9%, 자동차 대출·카드론·학자금대출 등 기타 대출이 11.1%로 2022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1인 가구의 76.8%는 스스로 계획해서 자산을 관리하는 반면 14.8%는 자산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자산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1인 가구(21.8%)보다 못하고 있다는 1인 가구(32.0%)가 더 많았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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