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에너지부 장관에 '석유기업 CEO' 크리스 라이트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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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에너지부 장관에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에너지부 장관에 라이트 CEO 지명으로 석유와 가스 생산을 확대하고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 생산을 늘리는 방법을 모색하려는 트럼프 당선인의 계획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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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가에너지회의 위원 임명
"에너지 관련 불필요 규제 개선"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에너지부 장관에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리버티에너지는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 본사를 둔 석유 기업으로 라이트 지명자는 이 회사의 설립자 겸 CEO다.
트럼프 당선인은 “크리스 라이트는 에너지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자이자 기업가”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크리스는 미국 셰일 혁명의 시작을 도운 선구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에너지 독립을 실현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지리학을 변화시켰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라이트 지명자를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국가에너지회의(National Energy Council) 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국가에너지회의는 셰일 에너지의 허가와 생산, 유통에 관여하는 모든 부서와 기관으로 구성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민간 부문을 강화해 미국 에너지 경제의 모든 분야에 걸쳐 투자하고 혁신에 집중해 오랫동안 지속돼 왔지만, 완전히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크리스 라이트는 국가에너지회의 의장 겸 내무장관인 더그 버검과 수년간 알고 지내며 함께 해왔다”며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과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중국과의 군비 경쟁에서 승리하고, 미국 외교력을 확장해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 외교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에너지부 장관에 라이트 CEO 지명으로 석유와 가스 생산을 확대하고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 생산을 늘리는 방법을 모색하려는 트럼프 당선인의 계획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간 트럼프 당선인은 기후 위기론을 부정하며 재생에너지를 폄하하고 화석에너지의 무제한 생산을 옹호해왔다.
라이트 지명자는 스스로를 ‘기술 괴짜’(tech nerd)라고 부르는 자유분방한 인물로 2019년에는 프래킹(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법)에 사용되는 액체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카메라 앞에서 이를 직접 마시는 기행으로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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