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한, 도미니카전 역전 결승 3루타…팀워크의 힘

최대영 2024. 11. 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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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의 박성한(SSG 랜더스)이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대역전승을 이끈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박성한은 8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결승 3루타를 날리며 팀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경기 후 박성한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역전할 수 있었다"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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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의 박성한(SSG 랜더스)이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대역전승을 이끈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1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예선 B조 4차전에서 한국은 6회초까지 0-6으로 끌려가다 9-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성한은 8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결승 3루타를 날리며 팀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경기 후 박성한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역전할 수 있었다"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순간에 저에게 기회가 왔는데, 잘 살려서 오늘 짜릿한 승리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의 타석에서의 전략을 설명하며, "초구 직구에 포커스를 맞추고 변화구를 잘 인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한은 "공이 외야 우중간을 가를 때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름이 돋고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고 기쁨을 표했다. 3루에 안착한 후의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크게 하고 싶었지만, 실제로 어떤 세리머니를 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너무 기뻐서 그런 세리머니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날 경기에서 박영현(kt wiz)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8회에 등판해 아웃 카운트 5개를 잡으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박영현은 "초반 어려운 상황이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 것에 만족한다"며 "뿌듯한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등판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2아웃째를 1루 견제구로 잡고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중요한 순간을 잘 넘겼다.

그는 "8회만 잘 막으면 형들이 점수를 내겠다고 하더라"며 팀원들의 믿음을 언급했고, "역전했을 때 너무 좋았고, 내가 잘 막아야 이긴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고 마운드에 올라갔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제 18일 호주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슈퍼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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