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연예인 중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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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정이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동참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학교 출신 연예인 중 재학생들을 공개 지지한 건 김수정이 처음이다.
김수정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는 인증 사진을 올렸다.
김수정이 공학 전환에 반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커뮤니티에선 그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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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는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세상에 이해 안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라고 썼다. 김수정이 공학 전환에 반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커뮤니티에선 그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이어졌다. 김수정은 자신을 향한 성희롱성 댓글을 캡처한 뒤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너희들 보면 잘도 공학이 다니고 싶겠다. 나 너희들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한다”고 맞받았다.
이후 김수정은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Girls Never Die(걸스 네버 다이)’와 씨야·다비치· 티아라가 함께 부른 ‘원더우먼’ 등의 노래를 올렸다. ‘걸스 네버 다이’는 강렬한 도전과 극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원더우먼’에는 “여자들아 기죽지 마라/당당하게 외쳐라/남자들아 비켜라/여자들의 의리가 더 멋있잖아” 등의 노랫말이 담겨 있다.
동덕여대는 최근 학교 발전 계획을 수립하면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총학생회 등이 본관을 점거하는 등 반발하자 학교 측은 일부 단과대 공학 전환을 논의한 후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시위 과정에서 학생들은 스프레이로 학교 곳곳에 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문구를 쓰고, 전 이사장 흉상에 오물을 투척했다. 동덕여대 측은 외부 업체를 통해 피해액을 최대 54억 원으로 추산했다. 총학생회는 “금전적 문제를 들어 겁박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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