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메트로폴리탄' 추진에 '전북 광역전철망 구축' 더 급해졌다
'새만금 기본계획(MP)'에 새만금 광역도시권 개발인 '새만금 메트로폴리탄 구축' 필요성과 전략이 포함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주장해온 '전북 광역전철망 구축'도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17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새만금 MP 중간보고서'에 새만금 광역도시권인 메트로폴리탄 구축의 필요성과 전략을 담고 익산시를 포함한 전주·김제·정읍시 등 새만금 주변지역 4개 시(市)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간보고서는 "새만금 주변 도시 시가지의 효율적인 연결을 위해 광역교통과 내부교통 간 접근성과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교통수단 노선구축과 환승센터 조성 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관련 주체로는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부, 새만금청, 전북자치도, 익산시를 포함한 전주시·군산시·김제시·정읍시·부안군 등 10개 기관이 예시됐다.
새만금 메트로폴리탄 구축은 △교통의 발달로 중심도시와 주변 도시의 경계가 사라지는 광역화 진행 △주민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교통권 등이 점차 확대되는 광역적 행정수요 급증 △도시의 산업적 경쟁력 강화 필요성 증대 등의 차원에서 필요성이 있다고 새만금 MP 중간보고서는 강조했다.
새만금 기본계획 중간보고서에 '새만금 메트로폴리탄' 개념이 포함되고 관련 광역교통망 구축이 구체적으로 적시됨에 따라 그동안 전북차원에서 추진해 온 '전북 광역전철망 사업'도 탄력적 추진이 기대된다.
전북 광역전철망은 익산~군산간 21.4㎞와 익산~전주간 25.5㎞ 등 총 46.9㎞를 대상으로 전동차량 10대를 구입해 1일 왕복 15회를 운행하는 사업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2008년 1월 1일에 운행에 중지됐던 '전북권 통근열차'가 10여년 만에 부활하는 것이어서 의미 또한 대단하다는 주장이다.
익산역을 낀 익산시를 포함한 전주시와 군산시 등 전북 주요 3시를 연결하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은 날이 갈수록 불어나는 통근과 통학, 관광 수요를 담아내고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등 경제권의 광역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을 토대로 하고 있다.
새만금선과 서해선 장항선, 호남선, 전라선 등의 철도 연결을 통한 미래 철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필요성까지 대두하면서 각계의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7월 초순에 전북자치도청 4층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전북 국회의원과 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지역의 1순위 현안으로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사업'을 강하게 건의하기도 했다.
정헌율 시장은 당시 "전국적으로 광역경제권 형성이 강화되고 있어 전북의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대구권의 경우 이미 총사업비 2037억원을 들여 광역전철망 구축을 올 연말께 준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BC분석에서 1 이상이 나오면 그만큼 타당성이 있다는 말이며 그 이하이면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전북 정치권은 새만금 광역교통망 구축에 전북 주요 3시를 전철로 묶는 '전북 광역전철망 구축사업'을 포함하고 구체적인 추진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10명의 '원팀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새만금 중간보고서에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공동협의체 및 전담조직 운영'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이의 선행단계로 전북자치도를 중심으로 익산시와 전주시, 군산시 등이 함께 참여하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교통협의체'부터 본격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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