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별·이]'라비다 아로마 스튜디오' 백연옥 대표..우울증 이겨내고 '마음의 병' 치유 전문가로

박준수 2024. 11. 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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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 ‘Avatar Master’ 자격 취득
아로마테라피 강사 양성, 창업 컨설팅도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자원활동가로 활약
대학원에서 아동문학 전공, 등단한 동화작가

[남·별·이]'라비다 아로마 스튜디오' 백연옥 대표..우울증 이겨내고 '마음의 병' 치유 전문가로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인터뷰하는 백연옥 대표

광주광역시 일곡동에서 라비다 아로마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대표 백연옥 씨.

10년 전 드림온(DREAMON) 코칭연구소로 시작하여 현재는 연구소와 아로마 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외롭고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주일간 일정표는 심리코칭과 강의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백 대표가 가야 할 곳은 학교, 지역도서관, 공공기관 및 기업 등 다양합니다.

그리고 YWCA 청소년쉼터, 광주광역시 1388 상담센터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자원활동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 외롭고 아픈 사람들의 마음 치유
2020년에는 미국 플로리다에 가서 STAT'S EDGE INTERNATIONAL에서 진행하는 Avatar Master(자아를 탐사하도록 이끄는 마스터)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돌아와 아로마테라피와 그림책테라피, 미술힐링코칭을 더 업그레이드해 코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로마 테라피에 대해 설명하는 백연옥 대표

라비다 아로마 스튜디오에서는 아로마 DIY 클래스, 감정오일테라피 클래스, 아로마 2급 과정과 감정오일상담사 자격 과정을 개설해 아로마테라피 강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로마 공방 창업 컨설팅도 하고 있습니다.

그중 수영선수 박태환 씨의 감정오일테라피가 TV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된 뒤로 유명해진 감정오일테라피 덕분에 각종 행사장의 아로마 부스를 운영하며 감정오일테라피를 100명씩 신청받아 진행하고 감정오일상담사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로마테라피는 아로마(Aroma 향기)와 테라피(Therapy 치료요법)의 합성어로 향기로운 식물의 꽃, 줄기, 잎, 뿌리, 열매 등에서 추출한 100% 순수한 에션셜오일을 호흡기나 피부를 통하여 체내 흡수시켜 신체, 정신, 감정과 영혼의 균형을 잡아주는 전인적 치유 방법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에션셜오일의 향이 신경계를 자극하여 치유하게 되고 심리적 안정,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하고 숙면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를 통하여 흡수된 에션셜 오일은 혈관을 타고 몸 전체를 돌며 통증을 감소시켜주고 장의 움직임을 촉진하는 등의 다양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 '향기로운 그림책 치유' 프로그램 운영
일상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겪는 직장인, 육아 스트레스와 갱년기에 시달리는 여성, 학업과 진로에 고민이 많은 청소년은 물론이고 유아부터 100세 어르신까지 모두가 그 대상입니다.

최근에는 광주 서구 서빛마루 시니어센터와 전남 담양도서관에서 아로마테라피 과정을 개설했습니다.

▲백연옥 대표가 강의하는 장면

그림책테라피는 그림책을 통하여 스스로 마주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다뤄보고 내담자와 상호 작용하여 삶을 통찰하게 하여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마음 치유 방법입니다.

광주 북구 양산도서관에서 '향기로운 그림책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와 뷰티코디네이션학을 전공하여 사회복지사, 미용 실기 교사 자격증이 있다고 말하는 백 대표는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하고 2년 전에는 동화로 등단한 동화작가입니다.
◇ 사람들을 살피고 살리는 일에 관심
백 대표가 심리코칭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20대에 겪은 '마음의 병' 때문이었습니다.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갈 생각도 해보고 급기야 막다른 시도까지 했으나 가까스로 깨어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암흑의 시기를 잘 견뎌낸 백 대표는 다시 살아갈 용기를 내 앞으로 좋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특히 자신처럼 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살피고 살리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Carpe Diem'을 외치는 백연옥 대표

그리고 그때부터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일에 열정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학동에 셀프큐어 예술치료 협동조합과 옹달샘작은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하며 심리적으로 힘든 초등학생에서 시니어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따뜻한 마음의 보금자리 역할을 했습니다.

또 무돌협동조합을 만들어 유럽의 성공한 협동조합 사례를 연구하여 유기농 식품 쇼핑몰을 운영하였고 전국에 20여 개 협동조합이 서로 상부상조하여 힘을 모아 대전에 물류센터를 지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 미래 꿈은 '힐링타운' 조성하는 것
백 대표는 '수저만 들고 나서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라는 마음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다가가 무료로 봉사하는 일을 찾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꿈은 '힐링타운'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한곳에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아픔을 나누고 문화와 작은 음악회 등 좋아하는 일을 함께하며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코드가 맞으면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작게는 한 공간에서 시작해 건물을 짓고 더 나아가 타운(마을)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첨단동 주민들이 뭉쳐 동네 역사와 생태환경을 공부하는 '첨단소풍'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작은 씨앗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백 대표는 돈을 많이 벌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까운 지인이 사업으로 돈을 벌게 되자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 등 자선사업을 하는 것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은 까닭입니다.

백 대표는 "다른 사람의 꽃밭을 가꾸니 저절로 내 꽃밭도 아름다워지더군요"라며 봉사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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