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절반 이상은 준비 부족한 채 독립 시작[한국의 1인가구]

이주혜 기자 2024. 11. 17.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1인가구의 절반 이상은 독립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1인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중 독립 준비가 '부족했다'는 응답자 중 67.8%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보통이다'라고 밝힌 1인가구 중 68.8%, '충분했다'고 밝힌 1인가구 중 86.7%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금융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
KB금융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사진=KB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한국의 1인가구의 절반 이상은 독립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1인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 준비가 충분했다고 평가할수록 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17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전반적으로 어느정도 준비가 돼 있었는지' 종합적인 측면을 질문한 결과 '전반적으로 준비가 부족했다'는 응답이 51.7%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준비가 충분했다'는 응답률은 16.2%에 그쳐 대다수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로 1인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가 잘 됐을수록 생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인가구 중 독립 준비가 '부족했다'는 응답자 중 67.8%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보통이다'라고 밝힌 1인가구 중 68.8%, '충분했다'고 밝힌 1인가구 중 86.7%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1인가구가 독립 전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으로는 '주거 인프라' 측면에서 거주지 주변 '의료 및 레저시설 등 편의시설을 확인'(42.8%)을 꼽았다.

'거주공간' 측면에서는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 연락처 작성'(54.5%)과 '비상키트 준비'(47.7%), 거주지에 상주 경비원이나 공동현관에 도어락이 있는지 등 '주거 보안에 대한 확인'(3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 측면에서는 '비상 지출 대비'(38.5%)가 가장 취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생활 중 애로사항으로는 '건강한 식습관 관리 실패'(38.7%)와 '건강 관리 실패'(29.2%)를 꼽았다.

KB금융은 1인가구가 충분히 독립을 준비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KB금융이 제안하는 1인가구의 거주 공간 준비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이번 보고서와 함께 공유했다.

이번 보고서는 2월19일부터 19일간 전국 주요 도시에 6개월 이상 혼자 거주하며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25~59세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표적집단 심층면접(FGD)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