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절반 이상은 준비 부족한 채 독립 시작[한국의 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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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인가구의 절반 이상은 독립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1인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중 독립 준비가 '부족했다'는 응답자 중 67.8%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보통이다'라고 밝힌 1인가구 중 68.8%, '충분했다'고 밝힌 1인가구 중 86.7%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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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한국의 1인가구의 절반 이상은 독립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1인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 준비가 충분했다고 평가할수록 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17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전반적으로 어느정도 준비가 돼 있었는지' 종합적인 측면을 질문한 결과 '전반적으로 준비가 부족했다'는 응답이 51.7%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준비가 충분했다'는 응답률은 16.2%에 그쳐 대다수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로 1인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가 잘 됐을수록 생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인가구 중 독립 준비가 '부족했다'는 응답자 중 67.8%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보통이다'라고 밝힌 1인가구 중 68.8%, '충분했다'고 밝힌 1인가구 중 86.7%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1인가구가 독립 전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으로는 '주거 인프라' 측면에서 거주지 주변 '의료 및 레저시설 등 편의시설을 확인'(42.8%)을 꼽았다.
'거주공간' 측면에서는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 연락처 작성'(54.5%)과 '비상키트 준비'(47.7%), 거주지에 상주 경비원이나 공동현관에 도어락이 있는지 등 '주거 보안에 대한 확인'(3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 측면에서는 '비상 지출 대비'(38.5%)가 가장 취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생활 중 애로사항으로는 '건강한 식습관 관리 실패'(38.7%)와 '건강 관리 실패'(29.2%)를 꼽았다.
KB금융은 1인가구가 충분히 독립을 준비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KB금융이 제안하는 1인가구의 거주 공간 준비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이번 보고서와 함께 공유했다.
이번 보고서는 2월19일부터 19일간 전국 주요 도시에 6개월 이상 혼자 거주하며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25~59세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표적집단 심층면접(FGD)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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