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우리은행-하나은행, 한 번 더 미끄러지면 안 된다

손동환 2024. 11.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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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은행 모두 승리를 원한다.

한 번 더 패한다면, 3위 또한 확신할 수 없다.

그래서 하나은행을 붙잡아야 한다.

한 번 더 패하면, 최하위를 각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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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은행 모두 승리를 원한다.

우리은행은 1승 1패 후 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청주 KB를 넘지 못했다. 3승 2패로 단독 3위. 한 번 더 패한다면, 3위 또한 확신할 수 없다. 그래서 하나은행을 붙잡아야 한다.

하나은행은 개막전 패배 후 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1라운드 4번째 경기부터 2라운드 첫 번째 경기까지 3연패. 2승 4패로 공동 4위다. 한 번 더 패하면, 최하위를 각오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우리은행을 이겨야 한다.
 

# 3점이 가른 승부

[우리은행-하나은행, 최근 맞대결 결과 및 기록 비교(우리은행이 앞)]
1. 점수 : 65-62
2. 2점슛 성공률 : 약 38%(12/32)-약 27%(10/37)
3. 3점슛 성공률 : 약 33%(9/27)-약 34%(13/38)
4. 자유투 성공률 : 약 73%(11/15)-67%(6/9)
5. 리바운드 : 33(공격 5)-48(공격 17)
6. 어시스트 : 16-17
7. 턴오버 : 9-8
8. 스틸 : 5-6
9. 블록슛 : 4-1


김단비(180cm, F)가 김정은(180cm, F)의 수비에 묶였다. 그러다 보니, 우리은행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전반전을 30-36으로 밀렸던 이유.
그러나 우리은행은 3쿼터부터 분위기를 조금씩 바꿨다. 한엄지(180cm, F)와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가 게임 체인저를 자처했다. 두 선수는 3점과 돌파로 우리은행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상승세를 탄 우리은행은 46-49로 하나은행과 차이를 좁혔다.
우리은행은 공격권 한 번 차이로 하나은행을 압박했다. 그리고 변하정(180cm, F)과 심성영(165cm, G), 미야사카 모모나(162cm, G)가 승부처에서 3점을 터뜨렸다. 3명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려, 우리은행은 마지막을 지배할 수 있었다. 그 결과, 하나은행전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 터닝 포인트

[우리은행, 최근 3경기 결과]
1. 2024.11.04. vs 용인 삼성생명 (아산이순신체육관) : 73-65 (승)
2. 2024.11.08. vs 부천 하나은행 (부천체육관) : 65-62 (승)
3. 2024.11.13. vs 청주 KB (청주체육관) : 54-58 (패)
[하나은행, 최근 3경기 결과]
1. 2024.11.08. vs 아산 우리은행 (부천체육관) : 62-65 (패)
2. 2024.11.11. vs 부산 BN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45-65 (패)
3. 2024.11.15. vs 청주 KB (청주체육관) : 58-78 (패)


우리은행은 전력 대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라운드 첫 경기 역시 잘 치르고 있었다. 하지만 초반 기세를 마지막까지 유지하지 못했다. 1쿼터를 10점 차(23-13)로 앞섰음에도, 주도권을 지키지 못했다. 예상 외의 일격을 당했다.
하나은행의 경기력은 우리은행전 이후 더 가라앉았다. 하나은행의 최근 경기 결과로 알 수 있듯, 하나은행은 상대 팀을 너무 따라가지 못했다. 김정은(180cm, F)-진안(181cm, C)-양인영(184cm, F) 체제가 처음 갖춰졌음에도, 하나은행은 상대의 승리만 바라봐야 했다.
이렇듯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모두 하락세다. 서로를 상대로, 좋지 않은 분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다시 한 번 치고 나갈 수 있다. 반대로, 패배를 한 팀은 긴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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