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0호골 경이로워, 자신감 붙을 것”…SON 비판 여론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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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50호골' 고지를 달성한 손흥민.
이어 웬햄은 "이번 골이 손흥민에게 자신감으로 승화됐으면 좋겠다. 그는 지난 입스위치 타운전 경기력으로 인해 팬들로부터 꽤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그 비판이 개인을 향한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단지 손흥민에게 적용되는 잣대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이기에 사람들은 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다"며 쿠웨이트전 활약으로 손흥민이 비판을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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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50호골’ 고지를 달성한 손흥민. 비판 여론을 뒤로 하고, 영국 현지에서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소식통 존 웬햄이 손흥민이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최근 비판 여론에 휩싸인 손흥민을 향해 칭찬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14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을 3차 예선 4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굳건히 했다. 이날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고, ‘대업’을 달성했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좌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골문을 노렸다. 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를 자신에게 몰리게 만들며 직접 ‘미끼’ 역할을 수행해 동료들에게 기회를 창출했다. 온 더 볼, 오프 더 볼 양면에서 좋은 움직임을 만들었던 손흥민이었다.
결국 페널티킥 유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7분 이재성과 오세훈을 거쳐 박스 안에서 손흥민이 공을 잡았다. 손흥민이 수비를 벗겨내고 슈팅을 시도하는 순간, 상대의 태클이 들어와 넘어졌고 그대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19분 교체 아웃됐다. 짧은 시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손흥민이었다.
이날 경기로 ‘대업’을 이뤘다. 쿠웨이트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한국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50번째 득점으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1위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격차는 8골 차이였다. 새로운 역사에 한 발 다가선 손흥민이었다.
그럼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쿠웨이트전 손흥민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쿠웨이트전 손흥민이 보여준 경기력은 그의 몸 상태가 최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A매치 50호골을 기록했으나 전반적인 활약은 기대 이하의 수준이었다. 손흥민은 그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을 뿐이었다. 손흥민은 한 차례도 드리블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수비적으로도 좋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반대 의견도 존재했다. 웬햄은 “한국에서 50호골을 달성한 것은 놀라운 성과다. 이번에는 페널티킥 득점이었지만, 여전히 골은 골이다. 페널티킥 득점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그것도 충분히 성공시키기 어려운 일이다”라며 앞선 비판과는 180도 다른 평을 내놓았다.
이어 웬햄은 “이번 골이 손흥민에게 자신감으로 승화됐으면 좋겠다. 그는 지난 입스위치 타운전 경기력으로 인해 팬들로부터 꽤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그 비판이 개인을 향한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단지 손흥민에게 적용되는 잣대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이기에 사람들은 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다”며 쿠웨이트전 활약으로 손흥민이 비판을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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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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