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챔피언십 광고 보드가 30cm 낮게 만들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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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가 열린 16일 부산 기장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위믹스 챔피언십 첫날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를 찾은 관중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윤이나와 김민선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한 관중은 "수많은 관중들이 몰렸지만 두 선수가 다른 대회보다 잘 보여 이유가 궁금했는데 광고 보드에 있었다. 갤러리들까지 배려해준 위믹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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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챔피언십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왕중왕전인 만큼 선수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했다. 윤이나와 박현경, 박지영 등 대부분의 선수들은 1번홀 첫 티샷에 앞서 자신의 이름을 외쳐주는 팬들을 향해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날 선수들과 관중들의 원활한 소통을 도운 특별한 한 가지가 있다. 30cm 낮게 제작된 광고 보드다. 1번홀부터 18번홀까지 티잉 그라운드 주변에는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선수들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맞춤 제작한 광고 보드가 설치됐다.
일반적으로 KL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광고 보드의 세로 높이는 1.2m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 역시 다른 대회와 동일한 사이즈로 제작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관중들을 위해 일반 광고 보드보다 30cm 낮은 0.9m로 변화를 줬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위메이드는 음식과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된 팬 빌리지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이외에도 위메이드는 위믹스 챔피언십이 팬과 선수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했다.
이번 대회 한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팬을 위한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위믹스 챔피언십을 통해 위메이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24명의 선수들을 위해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위메이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들을 벤치마킹해 숙소와 식사 등 출전 선수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상금이 아닌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총규모는 100만 위믹스로, 17일 오전 1시 기준(1위믹스 1121원)으로 했을 때 총상금은 약 11억2200만원에 달한다. 우승자는 약 2억 8050만원에 상당의 25만 위믹스를 수령하게 된다.
첫날 진행된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승리를 차지한 박현경과 박지영, 황유민 등 12명의 선수들은 파이널 A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었던 윤이나와 이예원, 방신실은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패하며 파이널 B로 향하게 됐다.
부산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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