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조수석 열고 들어가 헤집어 놓은 곰…잡고보니 깜짝 놀랄 정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곰으로 변장해 차를 망가뜨리고 보험사를 속여 억대 보험금을 타낸 사기 일당이 붙잡혔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올 초 미국 한 보험사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샌 버너디노 레이크 애로우헤드 가정집에 주차된 2010년형 롤스로이스 고스트 차량 내부가 야생 곰에 의해 손상됐다는 내용의 손해배상 청구를 접수했다.
청구 근거 자료 영상에는 곰으로 추정되는 생명체가 차량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차 안을 마구 헤집는 모습이 담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곰으로 변장해 차를 망가뜨리고 보험사를 속여 억대 보험금을 타낸 사기 일당이 붙잡혔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올 초 미국 한 보험사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샌 버너디노 레이크 애로우헤드 가정집에 주차된 2010년형 롤스로이스 고스트 차량 내부가 야생 곰에 의해 손상됐다는 내용의 손해배상 청구를 접수했다.
청구 근거 자료 영상에는 곰으로 추정되는 생명체가 차량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차 안을 마구 헤집는 모습이 담겼다. 이 생명체는 뒷좌석에서도 똑같은 행동을 했다.
보험사는 곰의 행실로 보고 보험금을 지불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보험 사기단의 행각으로 밝혀졌다. 20~30대 4명으로 구성된 일당이 곰으로 변장해 일을 벌인 것이다.
사기단 소행을 밝혀내는 데 생물학자까지 동원됐다. 학자는 영상을 본 뒤 "곰 옷을 입은 사람이 분명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일당은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2015년형 메르세데스 G63 AMG와 2022년형 메르세데스 E350 등 차량 2대 내부를 고의로 손상해 보험금을 수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식으로 일당이 보험사에 뜯어낸 돈은 14만1839달러(약 2억원)에 달했다.
경찰이 용의자들의 집을 조사하자 곰 의상이 나왔다. 곰 의상에는 털, 곰 모양 머리, 발톱 자국을 재현하기 위한 금속 등이 달려있었다.
캘리포니아주 보험부 대변인은 "가짜 곰이 보험 사기에 활용된 건 조사관 생활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가방속에 젖은 옷 가득…비행기 타려다 체포된 20대 왜? - 머니투데이
- 베트남 가서 맥주만 마셨을 뿐인데…정일우에게 일어난 일 - 머니투데이
- 송승헌, 신사동 스타벅스 건물 이어 바로 뒤 상가도 보유… 시세차익 최소 680억 - 머니투데이
- 박원숙, 아들 사망 후 연락 끊긴 손녀 재회…"할머니 닮았네" 깜짝 - 머니투데이
- 안개 낀 주말 아침 날벼락…삼성동 아파트 충돌한 '헬기' [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감기약 넣은 대북풍선에 막말 쏟아낸 김여정…"혐오스러운 잡종 개XX들" - 머니투데이
- 베트남 가서 맥주만 마셨을 뿐인데…정일우에게 일어난 일 - 머니투데이
- '기적의 비만약' 상륙에 주가 살 찌우더니…이 종목들, 지금은? - 머니투데이
- [르포]과수원 주인 졸졸 따르다 300kg 번쩍…밥도 안 먹는 '막내'의 정체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