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집안 총괄대표 아내는 머슴? 촬영까지 거부한 남편에 제작진도 당황(결혼지옥)

박아름 2024. 11. 17. 0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지옥' 제작진이 역대급 난관을 만났다.

11월 18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집안의 총괄 대표로서 모든 경제권을 쥐고 있다는 남편과 가족 안에서 돈으로 독재하려는 남편 때문에 비참하다는 아내, '돈독 부부'가 등장한다.

그런 만큼, 아내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도 평생 남편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한편 남편은 일상 촬영 동안 계속 아내와의 대화를 회피하며 방송 중단을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MBC

[뉴스엔 박아름 기자]

'결혼지옥' 제작진이 역대급 난관을 만났다.

11월 18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집안의 총괄 대표로서 모든 경제권을 쥐고 있다는 남편과 가족 안에서 돈으로 독재하려는 남편 때문에 비참하다는 아내, ‘돈독 부부’가 등장한다.

아내는 제일 좋아하는 것이 재능 기부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이라며 남다른 봉사 정신을 보여준다. 그런 만큼, 아내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도 평생 남편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그러나 이제는 자신이 ‘아내’가 아니라 ‘머슴’처럼 느껴진다며 남편에게서 벗어나는 것이 소원이라는 아내. 남편은 돈에 집착하고 본인이 돈을 쥐고 있어야 가족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속상함을 드러낸다. 또 아내는 남편에게 생활비 카드를 받아쓸 때가 가장 비참하다고 털어놓는다. 장 볼 때 남편이 정해둔 생활비 카드 한도 10만 원을 초과하면 잔소리를 쏟아내고, 직접 영수증 검사까지 하는 남편. 심지어 카드 사용 후 다시 남편에게 카드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남편은 자신을 독재자처럼 몰아가는 아내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주장한다. 남편은 “집안의 총괄 대표이기 때문에 경제권은 내가 가지고 있다”며 자신이 가계를 책임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남편은 “솔직히 아내 입장에서는 비겁하다고 느낄 수 있다”며 아내를 이해하는가 했지만, 사이가 불편할 때는 지출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사이가 불편할 때 지출하기 싫다는 남편의 마음은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예외가 없다. 첫째 아들 병원비도 결코 쉽게 내지 않는 남편은 현재 첫째 아들에게 배신감을 많이 느껴 관계가 불편한 상태라고. 남편이 아들의 병원비까지 꺼리게 될 정도로 가족들과 멀어진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남편은 일상 촬영 동안 계속 아내와의 대화를 회피하며 방송 중단을 요청했다. 촬영을 동의했음에도 입을 닫아버린 남편의 이야기를 들으려 제작진이 다가가도 “징글징글하게 따라다닌다”,“피디님 참 질기십니다”며 촬영 내내 제작진을 피해 다녀 제작진도 역대급 난관이었다는 후문. 이에 MC들도 “보통이 아니다. 정말 센 남편의 등장이다”, “촬영 자체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며 마음을 졸였다고 전해진다. 결국 남편은 제작진의 설득 끝에 어렵게 마음의 문을 연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