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도 훅 떨어뜨린 가을비…강원·경북엔 눈 내릴 수도

옥기원 기자 2024. 11. 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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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은 전날부터 이어진 가을비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날씨가 이어진다.

강원 산지엔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생길 수도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진 기온을 보인다.

강원·경북 동해안·산지는 비 대신 눈이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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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비가 내린 지난해 11월16일 낮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 털모자와 털목도리를 착용한 다람쥐 동상 너머로 우산을 쓴 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17일은 전날부터 이어진 가을비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날씨가 이어진다. 강원 산지엔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생길 수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진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진 기온을 보인다. 주요 지역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수원 10도, 춘천 12도, 강릉 14도, 청주 11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대구 13도, 부산 16도, 제주 16도다. 이날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수 있다.

가을비가 내린 16일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논술시험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중부지역과 전라권, 경북 서부 내륙에는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강수량은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5㎜ 안팎, 강원 내륙 5~10㎜, 제주 최대 10㎜다. 강원·경북 동해안·산지는 비 대신 눈이 내릴 수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가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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